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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애플 주식분할은 언제할까?

by 김티거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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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애플의 주가흐름이 다소 부진하기에 지금 당장은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는 있지만, 언제든 또 흐름을 타면 주가 상승세로 갈 수 있는 기업이 애플이고 그러면 주식 분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애플의 다음 주식 분할을 예측해보는 기사가 있어 읽어보았다.

먼저, 애플은 역사적으로 주식분할을 5번 진행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 수준으로는 확실히 주식분할을 해야할 정도는 아니기도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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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다시 주식을 분할할 것인가?>

일단 슬프지만, 소제목처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간 상황 ㄷㄷ 암튼.. 애플은 1980년 IPO 이후 5차례 주식분할을 실시했다.

1987년, 2000년, 2005년에는 1대 2 분할을 진행했으며, 2014년에는 1대7 분할을 진행, 2020년에는 1대 4분할을 진행했다.

아마 첫번째 분할 이전에 애플의 주식 100주가 있었다면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22,400주가 되어있을 것이다. 요즘 주가로 환산하면 무려 4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로 바뀐셈!

당연하게도 주식 분할 자체는 실제로 애플의 주식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 행위는 아니다. 이렇게 분할을 함으로써 1주당 주가의 가격을 낮추어 거래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등이 있다.

대부분의 중개업체는 이제 개인 투자자가 쉽게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주가가 너무 높거나 주식분할의 중요성이 예전보다는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주식분할은 많은 언론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아무래도 세자리 숫자의 주가대신 두자리 숫자의 주가가 표시되어있는 주식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편이다.

나도 투자할때 아무래도 덩어리가 너무 큰 기업은 시드를 한번에 크게 써야하기 때문에 약간 부담이 되어 꾸준한 매수가 어려울 때도 많은 것 같음.

 

<애플의 주식은 가까운 미래에 분할할 수 있을까??>

애플은 가장 최근 분할했었던 20년 7월 마지막으로 1대 4 분할을 발표했을때의 주가가 385달러였다. 그리고 14년 이전에 1대 7분할을 진행했을때의 주가는 525달러였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을 보면 현재 애플의 주가가 200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기에 주식분할을 굳이 선택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마지막 분할 이후 아직 3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주식분할의 주기가 가장 짧았던 것이 5년 정도 텀이므로, 애플의 이사회가 주식 분할을 새롭게 진행하려면 적어도 몇년은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었다.

<애플은 단기적으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애플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인데, 현재 애플은 매출 성장과 이익 성장이 다소 정체되는 모습으로 의미있는 당장 시가총액을 늘리기는 어려울 수 있다.

분석가들은 아이폰의 판매 둔화로 인해 애플의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4%, 8% 정도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팬더믹 이후 시장에서 Mac의 판매 감소 등으로 이러한 둔화가 더욱 가속화된 모습이었다. 애플은 현재 10억 명 이상의 유료 구독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해가며 이러한 압박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애플에게는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가 압도적인 상황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특허 분쟁으로 인해 미국내 애플워치의 판매가 일시중단되기도 했으며, 새로운 비전 프로의 가격이 3,500달러로 접근성이 떨어지기에 추가적인 매출 성장에 당장 도움이 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애플이 직면한 여러가지의 과제를 고려해볼 때, 애플의 주식은 현재 그렇게 저렴해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 게다가 현재 국채도 5%이상의 무위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애플의 0.5%대의 미미한 배당 수익률은 투자자들을 끌어당기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현금흐름과 자사주 매입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기에 투자자들은 애플이 언제 주식을 분할할지 궁금해하기 보다는 단기적인 역풍을 헤쳐나가는 동안 애플의 현금흐름과 자사주 매입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애플은 지난 12개월동안 996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으며, 그 중 776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사용했고, 150억 달러를 배당금에 지출했다.

지난 10년간 발행주식의 38% 정도를 자사주 매입했고, 12년에 배당을 처음 개시한 이후 10년이상 꾸준히 매년 배당금을 늘려오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이 초과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주주 친화적인 회사임을 나타내며, 워렌버핏옹께서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애플에 할당한 이유중 이 부분도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애플은 현금부자이기 때문에, 애플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대규모 인수도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현금이 넉넉하다는 것은 경기 침체기에도 안전하게 버틸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사에서는 마지막으로 올해 애플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위에 서술한 강점을 통해 큰 하락은 없이 잘 버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었다.

그러기 때문에 다소 재미가 없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시기에 꾸준히 애플 주식을 축적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좋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나 또한, 무조건 애플의 주가가 오르기만 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져가는 지분이기에 단기간에 많이 오르기 보다는 천천히 조정도 한번씩 해주면서 장기 우상향을 향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내가 틈틈히 수량 더 모아갈 수 있으니까!ㅎㅎ

지금 당장은 애플이 시총 1위 자리에서 내려왔고, 각종 우려가 난무하기에 투자가 꺼려질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럴때가 조용히 좋은 기업의 지분을 늘려둘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짧은 투자 경험이지만 느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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