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5년에 투자해도 될까
요즘 넷플릭스의 폼이 괜찮은데, 25년에 투자해도 좋을지에 대한 기사가 있어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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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는 먼저,
- 넷플릭스는 24년 39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 경영진은 25년 8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 넷플릭스는 24년 자사주 매입으로 62억 달러를 지출했다.
라고 이야기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 1년사이에 무려 70% 가까운 폭등을 기록했는데, 과연 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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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최근 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가입자 3억명과 분기매출 최초 100억 달러 돌파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지속적인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주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전쟁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4년 OTT 시장에서 다시금 우위를 확인하며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3억 160만명의 멤버십으로 한해를 마감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16% 이상 증가한 39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잉여현금흐름은 69억 달러를 창출했음.
모든 동종업계가 유료 구독자 수를 공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넷플릭스는 확실한 리더이며 가장 가까운 경쟁자는 2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아마존 프라임이고 1억 2,3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디즈니플러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넷플릭스는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고 있으며,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넷플릭스는 23년 6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했고, 24년에는 62억 달러를 지출하며 지난 2년간 발행주식을 거의 4% 나 줄여왔다고 한다.
넷플릭스 이사회는 최근 이러한 전략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자사주 매입을 통해 150억 달러를 추가로 승인해 총 171억 달러를 확보했는데, 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부양할 수 있을 거라는 강력한 신호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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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넷플릭스의 미래>
넷플릭스의 경영진은 25년 연간 순이익을 435억 달러에서 445억 달러 사이로 제시했는데, 그대로 실현된다고 하면 24년 대비 11.5%에서 14.1% 개선된 수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29%로 24년 영업이익률 27.4%에서 1.6%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전망치는 이전 가이던스에 비해 상향 조정된 부분으로 넷플릭스의 자신감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이처럼 강력한 재무 전망 이외에도 넷플릭스 투자자들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두가지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주시해야한다고 강조했는데, 첫째, 스포츠 라이브 이벤트 전략의 강화이다. 최근 분당 평균 3,000만에서 3,1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인 NFL의 경기도 굉장히 성공적이었는데, 내 기억에 오징어게임2가 미국의 NFL 때문에 공개 후 미국에서 바로 1위를 못했을 정도 ㄷㄷ
그리고 WWE도 판권을 계약했는데 첫 에피소드가 5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고 한다.
넷플릭스는 향후 2년간 크리스마스 NFL 경기를 계속 중계할 예정이며, 10년간 50억 달러 규모의 WWE 계약은 매년 52주간의 프로그램을 보장하고 있다고 한다.
테드 서렌도스 넷플릭스 CEO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금 당장 우리는 라이브 이벤트 비즈니스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두번째로 넷플릭스는 라이브 이벤트 확장 이외에 이러한 방송을 통해 광고 수익도 창출하고 있는데,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뿐 아니라 광고 지원 멤버십 등급을 보완하는 프리미엄 광고 기회를 창출하게 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넷플릭스는 수익의 희생없이 더 낮은 가격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
넷플릭스는 신규사용자의 55% 정도가 사용가능한 경우 광고 지원 멤버십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는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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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좋은 점이 많은만큼(?) 당연히, 주가도 그 이상으로 반영되어 있다는..ㅋㅋㅋ 그만큼 넷플릭스는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해야 하고 강력한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들에게 넷플릭스는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 될 수 있지만, 지금 넷플릭스의 지분을 모아가기 시작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좀 더 신중한 접근도 필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