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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때로는 단기적이고 심플한 목표를 가져가는게, 장기적으로 더욱 도움이 될수도..

by 김티거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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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길에 참사가 일어날뻔 했으니...

아마 많은 직장인 분들이 겪으신 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만... 바로바로 출근길에 갑자기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가야하는 그런 위기말이다...

나는 평소에 자차로 출퇴근을 하는데, 편도 약 30분정도 걸리는 편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하는데.. 아뿔싸 어제 곱창을 신나게 먹었더니만... 운전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살짝 위험신호가 감지된 것이었다 ㄷㄷ

이럴때는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않고, 나의 인생의 목표가 무사히 출근해서 화장실 도착이 되어버린다..

출근할때 경제 라디오도 듣고 미국증시가 어쩌고 저쩌고. 오늘은 어떤 종목을 공부해야 하나, 어떤 종목을 더 모아야 되나, 주담대는 어케 관리해야 되나 등등... 현대인에게는 정말 많은 고민들이 있는데...

이러한 순간이 오면 저런 고민들은 전혀 기억이 나지않고, 아주 심플한 목표(참사가 일어나지 않고 무사히 화장실을 가는 것)가 되는 것 같다..

약 30분의 출근시간이 갑자기 영겁의 시간으로 다가오고, 회사에 다 와가는데 차는 막히고 네비 도착시간이 1분, 2분 늘어났다는...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만 보고 걷는데 닿을 수 없는 그런 절망감이랄까...

다행히 회사에 도착 전 휴가를 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고, 나는 평온을 되찾았다..^^

이렇듯

물론, 여러가지 공부도 하고 많은 목표를 세워가는 것도 분명히 필요하지만, 너무 많고 복잡한 목표로만 가다보면 금방 또 지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때는 너무 많은 것을 한번에 잡으려고 하기 보다는 좀 더 목표를 단기적이고 심플하게 가져가보면 어떨까?? 투자를 예로 들어보면 미국주식을 사는데 미국의 전체 경제와 역사 등 많은 것을 보기 보다는 내가 자주 가는 스타벅스를 떠올리며, 스타벅스 커피 대신 스타벅스 주식을 1주 사본다던지 말이다.. 이러한 단순한 방식의 접근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스타벅스의 주주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될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주변에도 보면 스타벅스의 주식을 몇주 사보는 건데도, 미국의 경제가 요즘 어떻고 환율은 너무 올라서 환산손실은 어떻게 하며 세계경제는 또 어떻고, 원두 수급은 어떻고 등등... 너무 복잡하게만 생각해서 주식을 사보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꽤 보게 된다...

물론, 한번씩은 또 큰 흐름으로 깊숙하게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가는 것도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시작도 잘 해보기 전에 5개년 10개년 이런식으로 목표를 세워버리면 아이러니 하게 쉽게 지쳐버리는 일도 발생하기 때문에, 한번씩은 목표를 좀 더 단순화 하고 단기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청계산도 안 올라가본 사람이 갑자기 에베레스트 등반 목표로 계획을 세운다면.. 그 사람은 청계산도 등반할 수 있을까??ㅎㅎ

이상 오늘의 대위기를 이겨낸 직장인의 뻘글이었음...ㅎㅎㅎㅎㅎㅎ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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