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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이야기

맨유 FA컵 우승

by 김티거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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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시청한 FA컵 결승!

이번 FA컵까지 우승한다면 이번 시즌 더블로 마무리 하는 시즌이 되고, 현지에서도 일명 더블-더블은 프리미어리그 팀 중 역사상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하긴 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트레블(리그, 챔스, FA컵)을 했고, 이번 시즌은 리그와 FA컵 이렇게 더블을 달성하면 대기록 달성이었는데..

경기 시작부터 뭔가 이상했다는... 물론, 맨유가 준비를 잘해온 것도 분명 있었지만, 확실히 맨시티 선수들의 몸이 상당히 무거워보였고 맨시티 답지 않은 패스 미스들도 굉장히 많이 나오며 결국 첫 골도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골을 헌납했다..ㅠ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 파티를 너무 심하게 하다가 숙취 해소가 안된거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맨시티는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니었음..

맨유의 경우 FA컵 우승을 이뤄내면 다음시즌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확실히 맨시티보다 훨씬 간절한 느낌이었고, 경기력도 훨씬 좋았다는..

맨시티의 경우 뭐랄까 동기부여와 간절함이 다소 떨어져보였고, 결국 이런 점이 두 팀의 경기력을 좌우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꾸준히 강팀으로 유지한다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이야기인듯..

암튼, 마지막에 힘을 내서 추격골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맨시티는 패배하며 우승컵을 맨유에 넘겨주었다..ㅠㅠ 어이없는 첫번째 수비 실수 미스만 아니었어도, 경기력은 별로 였지만 연장 혹은 승부차기도 갈 수 있었음을 생각한다면 두고두고 아쉬운...ㅠ

그래도 뭐 프리미어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룬 것도 분명 대단한 거였으니까 이번 시즌은 이걸로 만족하고, 다음 시즌 좀 더 단단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트레블 이상을 노려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도 그럴것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 맨시티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루었기에 동기부여가 쉽지 않음을 토로했고, 다음시즌이 계약 기간의 마지막인데 아직 연장한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면 리버풀의 클롭 감독처럼 자진해서 그만둘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ㅠㅠ 그렇기 때문에 다음 시즌 멋진 라스트 댄스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물론, 계약 연장해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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