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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이야기

오타니 쇼헤이 선수 아버지 인터뷰(아들이 프로에 갈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 못했지만..)

by 김티거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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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도에 만장일치로 메이져리그 MVP를 수상한 다음에 만들어진 영상인 것 같았다.

투수로는 160키로가 넘는 공을 뿌리고, 타자로는 홈런을 때리는 만화같은 주인공.. 아니 현실에서 존재하는 오타니라는 선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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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내용들은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이 영상에서 내가 주목해서 봤던 장면은 바로 아버지의 인터뷰 장면이었다. 아버지 오타니 토루는 현재 리틀야구 지도를 하고 있고, 어린시절의 오타니를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오타니는 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야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시작한 듯 하다.

하지만, 그렇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으며 아버지의 기억으로 중학교 시절에도 거의 홈런은 치지 못했었다고..

투수로 나서더라도 크게 컨트롤이 좋지 않았고, 오히려 오타니 아버지는 다른 아이를 맞추지나 않을까 걱정했을 정도였다고;;;

 

그렇기에 오타니 아버지는 솔직한 생각으로 아들이 메이져리그는 커녕, 일반적인 프로선수가 될 수 있을거라고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ㄷㄷ

어떻게 하신거냐는 질문에, 자신도 모른다며 이렇게 아들이 잘 된것에 대해 놀라울 따름이라고 하셨다..

어린시절 오타니가 쓴 야구 노트에는 "오늘은 나의 볼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라고 적혀있는 날도 많았고 부족함이 많았던 선수였지만..

아버지는 아들 오타니에게 "진심으로 열심히 하면, 반드시 보상받을 것이다." 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오타니의 아버지는 특별하게 "안타를 쳐라" 에러를 하지마라" 등의 구체적인 지시를 한 적은 없다고 한다.

단지 기본적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3가지만 강조했다고..

아버지가 핵심 포인트로 강조한 3가지는,

 

1. 할 수 있는 한 기운을 내라

2. 할 수 있는 한 힘껏 캐치볼을 해라

3. 할 수 있는 한 힘껏 달려라

그것들만 열심히 수행할 수 있다면 분명히 좋아질 것이다.

그 뒤로 오타니 선수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정말 열심히 훈련을 했고,

최고가 된 지금도 여전히 열심히 달리고, 던지고, 치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고 하셨음.

"그렇다. 아들은 지금도 여전하다."

어찌보면 손흥민 아버지와도 같은 그런 가르침이지 않을까 싶은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기의 중요성을 오타니의 아버지도 잘 알고 계셨고, 그 점을 아들 오타니가 깨닫고 열심히 연마했기에 지금 엄청난 선수가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처음에 오타니 선수가 대중에 알려진 모습만 봤을때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하는 타고난 천재 선수 정도라고만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큐멘터리를 보니 어린시절 오타니는 그저 그런 선수였고 냉정히 따지면 천재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끝없는 노력을 거듭하며 천재로 거듭난 것이다. (그것도 메이져리그에서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극찬을 하는 천재로..)

소위 타고난 천재 선수의 경우 그 이후에 노력을 게을리하거나 사생활 등의 문제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타니 선수의 경우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진 후천적인 천재형 선수이기도 하고 꾸준히 좋은 인성까지 쌓아왔기에 지금도 충분히 대단하지만 앞으로 더욱 롱런이 기대가 되는 선수가 아닐까 싶다.

어찌보면, 천재는 타고나는 것 보다는 노력으로 만들어질때 더욱 무서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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