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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잡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산 애플파크

by 김티거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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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이번 아이폰 15 시리즈 발표영상을 보면 드론이 어떠한 건물을 쭉 비추면서 날아가고,

그곳에는 애플의 든든한 CEO인 팀쿡 아저씨가 우리를 맞아준다. 최근 애플의 신제품 발표 영상은 대부분 요런 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바로 이 곳이 애플의 신사옥인 애플 파크이다. 이렇게 보면 잘 와닿지 않겠지만,

항공사진으로 찍으면 이런 거대한 공간 ㄷㄷ 원형으로 엄청나게 조성된 저 건물이 바로 애플파크인데, 한눈에 봐도 굉장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출처 : 구글 지도

 

이 애플파크는 2017년에 완공되었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가 구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스티브잡스는 2011년 사망..ㅠ) 이 애플파크도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보면 죽기 전에 남긴 마지막 위대한 유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애플파크는 2006년에 스티브 잡스가 새로운 애플 캠퍼스를 짓는다고 발표하였고, 건물의 외형이나 내장재 등 다양한 요소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한다 ㄷㄷ

다 지어진 멋진 애플파크의 모습을 실제로 못 보고 돌아가셨다는게 안타까울 뿐...ㅠㅠ

나도 이번에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지금도 대단하지만 뭔가 혁신기업의 느낌은 많이 나지 않는 휴렛팩커드(HP)가 사실 실리콘 밸리 1세대 혁신기업이었으며 스티브 잡스 또한 HP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애플은 HP의 정통 후계자라는 강한 자부심까지 드러냈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로 HP는 애플에게 중요한 기업이었다고 한다. 운명의 장난인 것인지 지금 애플파크의 부지는 예전에 HP가 사용하던 사옥 부지였다고 ㄷㄷ 타이밍이 맞기도 해서 그 사옥 부지를 애플이 매입을 했고, 잡스는 HP가 오랫동안 존속하는 멋진 기업을 구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고 애플도 그런 기업이 되었다는 점에 뿌듯해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제 그 어떤 기업도 갖지 못한 그런 것을 가지고 싶었고, 그런 측면에서 구상된 것이 바로 이 거대한 애플파크이다.

설계에 대한 열정과 영속적인 회사를 만들겠다는 열정이 결합된 이른바 '유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스티브 잡스는 "회사의 가치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으로 통하는 사옥을 대대손손 남기고 싶다." 고 이야기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건축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노먼 포스터 경에게 사업을 맡겼다. 여기서도 집요한(?) 잡스의 성격이 드러나는데, 설계부터 어지간한 사항 모두에 너무 많은 관여를 해서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는데에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애플파크는 최종적으로 UFO의 느낌이 나는 원형의 거대한 건물로 만들어졌고, 이 건물은 엄청난 양의 태양광 패널을 사용하고, 나무도 많이 심어 친환경적인 경관을 조성했다고 한다.

애플 유투브 보면 팀쿡 아저씨가 원형 건물 내부에서 브리핑하시는데, 마치 숲속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을 받은게 괜히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이 아닌듯.

전력 자급률 100%를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14만평 규모의 부지에 메인오피스와 R&D센터, 극장(극장명 : 스티브잡스 극장)까지 있다고 하며 운동서실과 공원, 강당, 카페테리아 까지 정말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ㄷㄷ

건설비용이 50억달러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 원화로 하면 5조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이 건물에서는 13,00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동시에 근무가 가능하고, 원형 내부는 비어있는 상태로 아까 말했던 공원이나 산책로 인공 호수까지 있다고 한다. 직접 가서 한번 구경해보고 싶네...ㅎㅎ

스티브 잡스 사후에 완공이 되어 잡스 본인이 직접 못 봤다는 것이 참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 대단한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잡스의 바람처럼, 대대손손 활약해주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며! 나는 열심히 지분을 늘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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