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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는 미국의 통신기업 AT&T(T)의 21년 3분기(7~9월) 실적과 주가흐름 그리고 배당삭감은 언제쯤?

by 김티거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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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나도 한동안 보유했지만, 얼마전 떠나보낸 그 기업! 미국인들의 대표 은퇴주로 꼽혔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배당을 삭감 예고한 통신기업 AT&T(T)의 21년 3분기(7~9월) 실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자세한 실적보고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다 영어라 머리아플 수 있으니 주의 ㄷㄷ)

https://www.earningswhispers.com/epsdetails/t

 

AT&T Beats

AT&T (T) reported 3rd Quarter September 2021 earnings of $0.87 per share on revenue of $39.9 billion. The consensus earnings estimate was $0.78 per share on revenue of $42.6 billion. The Earnings Whisper number was $0.82 per share. Revenue fell 5.7% compared to the same quarter a year ago.

 

AT&T는 약 7%대의 고배당을 무려 36년 연속으로 주고 있던 대표적인 배당주였고, 이대로 간다면 배당킹의 지위로 멀지 않은 기업이었으나, 잦은 인수합병의 여파로 재무구조가 상당히 악화... 그리고 결국은 연속 배당 기록을 내려놓고 눈물의 배당삭감을 발표하였다... (대략 올해 5월정도에 발표는 하였고, 실제 올해까지는 원래대로 배당을 진행하였다. 뉴스 등을 보니 내년 상반기에 실제 삭감이 이루어진다고 함..)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4548827

 

'배당귀족' AT&T의 배신…자회사 통합 위해 배당 삭감

‘배당귀족’ AT&T가 배당 삭감을 발표했다. 자회사 워너미디어와 케이블TV 사업자 디스커버리를 통합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영향이다. 미국 통신기업 AT&T는 지난 17일 디스커버리와 미디어 콘텐츠 자산을 통합

 

미국에서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배당 증액 연속 기록의 타이틀의 지위는 높다고 하는데, 무려 36년 이상의 배당 증액을 이루어오던 AT&T에서 눈물을 머금고 배당삭감을 하다니..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위기감을 느꼈다는 방증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최근 디스커버리와 미디어 기업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좋게 평가하는 부분도 있고, OTT 등에서 더욱 성장한다면 많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그만큼 좀 무리한 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기에..

21년 3분기 AT&T의 주당순이익은 0.87달러를 기록하여, 기관예측치를 상회하는 좋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AT&T의 21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21년 3분기 매출은 원화로 약 47조 1천억원을 기록하였고,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약 6% 정도 감소된 실적이라고 보실 수 있겠다. 영업이익률은 약 18%를 기록.

재무구조 개선을 하는 것 치고는 부채비율이 괜찮은 편인 것 같다. 어느정도 개선을 해오고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영업현금흐름은 최근 다시 상승하는 추세이고, 재무활동현금이 플러스인 것으로 보아 차입 등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모습인 것 같다.

보고서를 보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객 관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올해 가이드라인을 충족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 있습니다.

우리는 10여 년 만에 최고의 후불폰 순증가 분기를 맞이했고, 광대역 광섬유 순증가율이 순차적으로 증가했으며, HBO Max 글로벌 가입자는 7천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올해 말에는 60억 달러 절감 목표의 절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뚜렷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비용 절감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HBO Max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AT&T의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25달러도 버티기 쉽지 않은 힘겨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천년대 초반 주가로 회귀중..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다시 30달러 수준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로써는 똥촉인걸로..)

올해 초기에만 해도 30달러 이상을 목표주가로 보는 기관들이 많았는데 슬금슬금 다운그레이드 시키는 모습..

주가가 최근 더 떨어진 탓에 배당률은 8%수준까지 되었다.높아지는 배당률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닌 이유!

무려 36년 연속 배당증액을 이뤄오던 기업이었는데 아쉬울 따름..

물론, 미래는 알 수 없기에 인수합병한 곳들이 시너지를 내며 엄청난 상승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일단 현재로써는 다수의 합병이 실패사례로 꼽히는 모습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5&oid=366&aid=0000727010

AT&T ‘통신·미디어 제국’ 꿈 접나

[이코노미조선] 3년 전 97조에 인수한 워너미디어 다시 떼낸 뒤 디스커버리 OTT 합병 넷플릭스 대항마 될까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미디어 그룹인 미국 AT&T가 3년 전 인수한 워너미디어(옛 타임워너)를 다시 분

 

특히, 이 랜달 아저씨가 문어발식으로 그냥 막 M&A 하다가 작살 좀 난듯.. (13년동안 43건이라니 좀 너무한 거 아니요?ㅎㅎㅎ 분기에 하나씩은 인수해야 간신히 채울 수 있는 수치..) 결국 잘렸다..

나도 열심히 모아가던 종목이기에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면서도, 걱정이 조금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배당삭감까지 결정한 이상 확실하게 재무구조 개선을 해 나가면서 다시 한번 날아오르기를 응원해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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