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도큐사인 홈페이지
이번에는 최근 주가가 40%이상이나 급락하여 이게 머선일이고? 싶은 전자서명 업계의 선두기업인 도큐사인(DOCU)의 21년 3분기(8~10월) 실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도큐사인은 2003년에 설립된 미국 기업으로 결제관련 프로세스를 전자서명으로 대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전자서명 관련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문서화된 비즈니스 거래의 모든 측면이 관리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을 통해 기존에 종이에 기반하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준다고 하니 요즘 추세와 잘 맞는 기업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 덕분(?)에 더욱 많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흐름이고, 앞으로도 점차 많은 기업들이 전자서명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
자세한 실적보고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
도큐사인의 21년 3분기 주당순이익은 0.58달러를 기록하여, 기관예측치인 0.46달러를 상회하는 좋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도큐사인의 실적을 살펴보면,
21년 3분기 매출은 원화로 약 640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무려 40%이상 증가된 실적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영업이익은 아직 마이너스이지만, 그 폭은 점차 작아지고 있어 22년에는 흑자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모습이다.
부채비율은 다소 높고 유동비율은 좀 안 좋은 수준이지만, 아직 흑자전환을 하기 전이기 때문에 단순히 수치로만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하다.
현금흐름도 마찬가지. 22년에 흑자전환이 누적되기 시작하면, 현금흐름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보고서를 보면,
"3분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률은 22%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6분기 연속 성장세가 가속화된 후 고객들이 보다 정상적인 구매 패턴으로 돌아가면서 전년 대비 28%의 빌링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111만 명의 전 세계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는 도큐사인이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어디에서나 경제에 제공하는 가치에 대해 확신합니다."
6분기 연속 성장세가 돋보이며, 앞으로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대체 주가는 무슨 일인건지...??
2018년에 상장된 이후로 계속된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들어 조금씩 빠지더니, 최근에 무려 42% 이상 급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ㄷㄷ 300달러가 가까워지던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더 의아하다@_@
전문가들도 320달러 이상의 주가를 예측하고 있는데, 뻘쭘...ㅎㅎㅎ
12월 들어 다수의 평가기관들은 일제히 주가 하향으로 보고하긴 한 모습.. 그런데 그 하향 목표보다도 훨씬 아래로 떨어졌으니 주주들은 당황하셨을 듯..
대체 왜 이렇게까지 떨어졌을까 싶긴 한데 말이지... 매출도 잘 나온 편이고, 점차 흑자전환을 향해가는 와중에 40% 이상의 급락은 좀 무섭...ㄷㄷ
뉴스를 좀 찾아보니,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5010471
아무래도 그동안 이미 성장주 프리미엄이 있던 와중이었고, 기존에 보여준 6분기 연속 고성장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전망때문이라고 한다. 언택트 특수를 누린 업종인데, 앞으로 언택트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는 상황이라고하고... 그래도40% 급락은 좀 그렇잖아???;;
그런데 CEO가 인터뷰를 하면서, 구매패턴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언급한 부분도 문제가 된 듯 하다. 구매패턴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로 인해 수혜를 입은 도큐사인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말과 다름 없으므로... 뭐 물론 그래도 40% 이상 급락은 좀 심한거 아니오?!! 싶지만... 무게감 있는 발언이 중요한 자리이기에 참으로 아쉬운 점이 될 것 같다.
당연히 아직 배당은 지급하고 있지 않고, 아마 당분간 지급할 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단기간에 4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다... 이래서 좋은 기업을 먼저 선점해서 믿고 모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느끼는 것 같다. 도큐사인이 이정도로 떨어질 퍼포먼스는 아닌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이 기업을 믿고 지분을 늘려나갈 것인지, 투자를 재고해 볼 것인지 그러한 판단과 선택이 중요할 것 같다. 믿고 모아간다고 결심했다면 오히려 싸게 지분을 늘려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끝 -
'주식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표적인 상업 거래소인 대륙간거래소(ICE)의 21년 3분기(7~9월) 실적과 주가흐름 그리고 배당은? (0) | 2021.12.07 |
|---|---|
| 피앤지 신고가!! 배당주 누가 재미없대? (0) | 2021.12.07 |
| 글로벌 메디컬 기업인 스트라이커(SYK)의 21년 3분기(7~9월) 실적과 주가흐름 그리고 배당은? (0) | 2021.12.06 |
|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중 하나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21년 3분기(8~10월) 실적과 주가흐름 그리고 배당은? (0) | 2021.12.02 |
| 알고보면 백화점 1층 매장의 상당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명품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EL)의 21년 3분기(7~9월) 실적과 주가흐름 그리고 배당은? (0) | 2021.12.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