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분들도 좋아하는 캐릭터일 것 같은데, 스티키 몬스터라고 하는 이모티콘 캐릭터이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역시나 미니언즈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이 스티키 몬스터! 카톡을 보낼때 자주 애용하곤 하는데, 나도 자주 보다보니 친근한 캐릭터가 되었다는 ㅎㅎ
바로 스티키 몬스터의 전시회가 열렸다고 하여 그라운드 시소 성수 라는 곳으로 향해보았다.
저기 빨간 벽돌 건물 뒤에 위치한 그라운드 시소 성수.
입구에 스티키몬스터의 캐릭터 사진이 보임. 스티키몬스터랩 : 스틸 라이프 전시회로 23년 9월 21일부터 24년 1월 7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이다. 나는 처음에 열렸을때 네이버예약에서 얼리버드로 할인받아서 12,000원인가 한것 같은데 정가로는 15,000원이다.
전시회 장소는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된다.
예매한 티켓을 발급받으면 이런 가이드 책자와 함께 동전을 하나 주는데 잘 가지고 있다가 전시회장 안에서 뽑기 같은 걸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입장! 기본적으로 사진촬영은 가능한데 무음카메라로 가능하다고 들었고, 동영상은 촬영이 안된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착시효과를 활용한 멋진 포토존이 보였음.
아기자기한 스티키몬스터의 캐릭터들이 보이기 시작. 주변 구조물도 그렇고 굉장히 퀄리티가 좋았다.
버스정류장에서 졸고 있는 스티키몬스터도 보이고 ㅎㅎㅎ
경찰제복을 입은 스티키몬스터도 보이고 ㅎㅎ
다양한 컨셉의 스티키몬스터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올만하게 귀여웠음 ㅎㅎ
일상을 살아가는 스티키 몬스터들의 다양한 모습을 엿보는 재미가 있었다. 식당에서 신문도 보고, 화장실에서 양치도 하고 ㅎㅎㅎ (거울이 실제 거울이라 옆으로 보면 얼굴도 보임 ㅎㅎ)
그 다음 코너로 넘어가니 유리관에 하나씩 이렇게 장식이 되어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스티키몬스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여행가서 잠시 헤어짐의 포옹을 하는듯한 스티키도 보이고, 뭔가 시위를 하는듯한 스티키도 보이고 ㅎㅎㅎ 전부 귀여움 ㅎㅎ
요즘 스몸비라고 해서 어딜 다니던지 스마트폰만 보며 위험하게 돌아다니는 위험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세태를 풍자하는 모습. 근데.. 자세히 보시면 보이실텐데, 스티키몬스터들도 아이폰을 쓴다는 사실 ㄷㄷ 소름이다.. 반갑기도 하고(응?)ㅋㅋㅋㅋㅋ
뭔가 잘못을 저지르고 귀척(?)하는 느낌의 스티키와 택시운전사 스티키.
경찰 단속에 걸린듯한 스티키와 선풍기를 귀엽게 쐬고 있는 스티키 ㅎㅎ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양말 짝짝이라 열받은 스티키와 마트 계산원 스티키 ㅎㅎ 깨알같다 ㅎㅎ
운동하는 스티키와 카트끌고 장보는 스티키!ㅎㅎ 스티키몬스터 캐릭터가 정말 잘 만들었다고 느끼는 부분이 눈코입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고 어떻게 보면 표정이 없어보일 수 있는데도 둥글둥글한 모습때문에 그런지 굉장히 귀여워보인다는 것!ㅎㅎ 이 캐릭터 만든 분은 천재인듯 ㄷㄷ (실제로 전시회 보면서 와이프랑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거 만든 사람 진짜 천재다." 라고 ㅎㅎㅎ)
여행객 스티키몬스터 컨셉인데, 가방매고 지도를 들고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는..
그렇게 또 다음 코너로 가면, 드디어 처음에 받았던 동전을 쓸 수 있는 코너가 나온다. 처음에는 이게 뭘까 싶었는데, 자판기 같은 코너에서 내가 원하는 곳에 동전을 넣고 뽑기를 하는 그런 컨셉!
삼각김밥 같은 모양의 스티키 캐릭터가 새겨진 동전인데, 이 동전을 원하는 자판기에 넣으면 상품이 나온다.
나는 무슨 세제통 같은 스티키 캐릭터를 뽑았고, 와이프는 컵라면 컨셉같은 모양의 스티키 캐릭터를 뽑았다. 퀄리티 넘 좋았다는..ㅎㅎㅎ 생각지 못하고 받았기에 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집에 가져와서 장식해둠 ㅎㅎ
그렇게 즐거웠던 뽑기 코너(?)를 지나니 이번에는 뭐랄까 옥외광고판 컨셉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광고판 느낌의 스티키 몬스터 캐릭터들이 있었다.
그리고 옥상이 컨셉이라 그런지 깨알같이 옥상에서 휴식하며 음료한캔 하는 스티키도 보이고, 담배타임을 가지는 스티키도 보였음 ㅎㅎ 사진찍는 스티키도 있고.
그리고 다음 코너로 지나가니 이번에는 불빛을 좀 어둡게 하고 하이라이트 비추듯이 비추는 컨셉이었는데, 승강장에서 대기하는 스티키도 귀여웠고, 스케이드보드 타다 넘어져서 무릎 부여잡고 있는 스티키도 왜케 귀여운지 ㅋㅋㅋ
이것도 굉장히 센스있다고 느꼈는데, 우리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 저 문이 열리면서 스티키몬스터가 보이는 컨셉이었다 ㅎㅎ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컨셉으로 전시를 해서 알차게 구경할 수 있었다는 ㅎㅎ
그리고 우리네 직장인들의 모습을 담은 듯한 슬픈 스티키몬스터의 모습..흑흑.ㅠㅠ 은퇴는 빠를수록 좋다..ㅋㅋㅋㅋ
더 무서운 것은 가장 위에서는 사장님이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는 것 ㄷㄷ
실제 요 컨셉이 뭐였냐면 층별로 이렇게 일하는 스티키들이 있고 가장 상단 꼭대기에서 사장님이 이 모습들을 바라보며 만족하고 있는 ...ㄷㄷ 소오름..
다음으로는 좀 더 큰 건물들로 모형을 구현해서 다양한 스티키몬스터의 생활을 표현했는데, 페덱스를 몬엑스로 패러디했고, 건물 뒷편에는 실제 택배 이동하는 모습까지 깨알같이 표현했다 ㄷㄷ 디테일보소.. 저 창문 속에도 스티키를 발견할 수 있음.
그렇게 전시회도 막바지로 향하고,
이번에는 스티키몬스터 애니메이션 같은 것을 짧게 상영해주는 코너였는데, 그 와중에 깨알같이 자동차극장 컨셉으로 구경하는 스티키 모형까지 설치해둠 ㄷㄷ
버스가 끊겨 슬퍼하는 스티키몬스터..(슬퍼하는거 맞..지?)
그렇게 마지막 코너를 가니 스티키몬스터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하는 첫 대규모 전시회라고 하며 몬스터들이 살고 있는 도시속 일상을 표현했다고 한다.
전시회 관람후 샵도 둘러보았는데, 이 노랑 포스터가 뭔가 쨍하고 기분좋아서 집에 액자만들어서 걸어두려고 하나 샀다ㅎㅎㅎ 봉투도 귀여웠음 ㅎㅎ
포스터 말고도 몇개 더 사왔는데..
바로 택배상자에 앉아있는 스티키몬스터(얘는 도그몬이라 부르더라) 피규어랑 온도계, 나침반도 뭔가 귀엽기도 하고 활용할 수 있으려나 해서 같이 사왔다.
사실 캐릭터 자체를 좋아해서 어떤 컨셉인지 모르고 그냥 가보기로 했던건데, 생각 이상으로 즐길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즐거웠던 전시회였다.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 계시면 내년 1월 7일까지는 전시회가 이어지니 구경한번 다녀오셔도 후회 없으실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