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비전프로가 출시되며 여러모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애플의 비전프로를 차단한 진짜 이유? 라는 기사가 나와있어서 읽어보았다.
애플의 비전프로는 1월 19일부터는 이미 사전주문이 시작되었고, 1시간 이내에 완판이 되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정식 출시는 2월 2일. 비전프로는 팀쿡이 이끄는 애플에서 최근 들어 가장 대담한 제품 출시로 평가를 받고 있는 기기이다.
기사에서는 비전프로가 차세대 공간컴퓨팅 플랫폼으로 표준을 세울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읽고보니 당연한 이야기..ㅋㅋㅋㅋㅋ)
해당 분야 경쟁자중 하나인 메타의 퀘스트 혼합 현실 헤드셋 판매는 다소 지지부진 했지만, 애플의 경우 3D 하드웨어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았기에 좀 더 나은 포지션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그 어떤 기업보다 컴퓨팅 하드웨어 분야에서 수많은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맥이나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의 소유자는 경쟁사의 헤드셋을 굳이 쓰려고 하기보다는 애플의 비전프로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제품이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전에 다소 안좋은 소식도 들려왔는데, 그것은 바로 세계 최고의 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비전프로 헤드셋용 기본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결정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으로도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자세한 이유를 밝힌 것은 아니다. 다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애플의 기기는 부분적으로 개발자가 기기용으로 디자인한 앱 생태계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러한 앱은 진입하는데 상당한 장벽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두곳이 독점하고 있는 이유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넷플릭스가 자신들의 의견을 좀 더 반영하기 위해 한번 튕긴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ㅎㅎㅎ 그도 그럴 것이 넷플릭스는 현재 아이폰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엔터테인먼트 앱부문 4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며, 여전시 신규가입을 기록하거나 사용자가 새 아이폰에 넷플릭스를 추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 홈페이지(근데, 전부 애플 제품 아니니?ㅋㅋㅋㅋ 비전프로만 안한다고 뭐 달라지는겨?)
넷플릭스는 일단 비전프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경쟁사인 디즈니플러스의 경우에는 비전프로용 기본 스트리밍 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넷플릭스는 애플의 세금(애플의 앱스토어 지출에 대해 부과하는 30% 수수료)에 맞서왔고, 이 수수료는 넷플릭스가 더이상 잠재 가입자가 앱 내에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대신 웹 브라우저로 이동하도록 허용할 만큼 중요했는데, 애플은 비용을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더이상 애플의 에어플레이 기능도 지원하지 않고, 애플티비와도 통합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점을 보면 넷플릭스가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애플을 더이상 지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겠다.
<넷플릭스의 결정이 애플에 미치는 영향>
비전프로를 지원하지 않기로 한 넷플릭스의 결정 자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다른 앱 제조업체들이 이를 따르도록 설득하여 잠재적으로 애플의 수수료율을 변경하거나 더 나은 조건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애플의 경우 비전프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기존 장치와는 훨씬 다른 위치에 있으며, 대부분의 앱 회사로부터 동의를 얻는 것이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 역시 수수료 30% 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넷플릭스의 이러한 저항과 법원 판결등으로 더욱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었다.
기사에서는 넷플릭스의 단독행동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후속 주자들이 비전프로를 보이콧하게 되었을때를 문제삼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비전프로 출시에 대한 가치와 기대가 높은 상황으로 이로인해 최근 애플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기도 했기 때문에 애플의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될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폰의 사례에서도 보면 처음에 앱스토어에 아무도 들어오지 않으려 했지만, 아이폰 사용자가 많아지니 자연스레 수수료를 많이 주더라도 이익이 나기 때문에 결국 많은 개발자가 앱스토어에 합류하기도 했다 ㄷㄷ
그런 것처럼 아직 비전프로에 대한 인기도 불투명하고 한번 튕겨보기는 하겠지만, 결국 비전프로의 흥행이 성공하고 많은 소비자가 찾게 된다면 자신들이 비전프로 앱을 만들지 않는게 더 손해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그널로 애플 주가가 좀 하방 압력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음... 난 계속 모을 건데, 천천히 오를때 많이 모아가고 싶단 말이지..ㅋㅋㅋㅋㅋ 지금은 너무 상승세가 빨라..
어느순간 아마 자연스레 비전프로에 합류한 넷플릭스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거라 예상해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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