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의 구마모토 지역에서는 TSMC 를 필두로 소니, 마이크론, 인텔 등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홋카이도에도 미국과 유럽의 반도체 기업들이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전에 먼저 일본의 반도체 협력기업인 라피더스(도요타, 소니, 키옥시아 등) 가 9월 1일에 홋카이도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50조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 거대 프로젝트는 27년 양산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하며, 일본이 현재 다시 반도체 산업을 부흥하기 위한 프로젝트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라피더스의 홋카이도 공장 기공식에 맞춰 관련 소식들도 나오기 시작하는 모습인데, 미국과 유럽의 반도체 대기업이 홋카이도 지역에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나서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는 것 같기도 한데, 가장 먼저 미국의 대표 반도체 장비기업중 하나인 램리서치와 벨기에의 반도체 연구기관인 IMEC은 홋카이도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할 계획을 표명했다고 한다.
램리서치의 CEO는,
"라피더스용으로 홋카이도에서 반도체 장비 지원 거점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램리서치의 CEO와 일본의 경제산업상
그리고 네덜란드의 슈퍼갑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 의 CEO도 회담을 진행했다고 하며, ASML의 CEO는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재고가 부족한 가운데, 25년까지 라피더스에 노광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진행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반도체 공장 설립 투자 뿐 아니라 반도체의 판매처 확보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일본의 경제산업상이 도요타나 소프트뱅크등의 기업과도 회담을 진행했으며 자율주행차나 AI(인공지능) 개발 등에 라피더스의 반도체를 활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아직 가시화된 것이 아니라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본은 이번 시기를 엄청난 기회로 여기고 꽤 크게 배팅을 했으며 이 배팅이 성공한다고 하면 홋카이도, 구마모토 등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들이 형성되고 굉장한 시너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이 되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정부에서도 지속적인 서포트를 약속하고 있는 상황 ㄷㄷ
일본은 잘 아시다시피 반도체 강국이었는데, 1980년대에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만큼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기도 했지만, 이후 경쟁력을 잃기도 했던 모습이었다.
합작회사에 대한 우려도 많긴 한데, 아무래도 일본정부가 이러한 합작기업을 처음 하는 게 아니고 그 시도들이 실패한 기억들이 있기 때문..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일본정부에서도 기존과 같은 합작회사 지원이 아니라 설계나 개발 등을 일본 기업들끼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유수기업들과의 폭넓은 제휴를 추구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과연 일본의 이 대형 프로젝트는 후에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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