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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미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꼽히는 엑슨모빌(XOM)의 21년 3분기(7~9월) 실적과 주가흐름 그리고 배당은?

by 김티거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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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엑슨모빌 홈페이지

이번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꼽히는 엑슨모빌(XOM)의 21년 3분기(7~9월) 실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엑슨모빌은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 정유업계의 슈퍼메이져중 하나이기도 한 기업이다. 아마 한국에는 진출해있지 않아서 한국 내에서는 아는 분들이 많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미국 등 자사의 브랜드 명으로 진출한 곳에서는 엄청난 수의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어 인지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아마 헐리우드 영화 같은데서 보면 주유소 마크로도 익숙하실 듯!ㅎㅎ

엑슨모빌은 2010년대 초반 까지는 애플과 시총 1위를 다툴 정도의 최상위 시총 기업이었지만, 갈수록 밀리게 되었고 현재는 10위권 밖을 훨씬 벗어난 상황이다.. 업계의 트렌드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기업이다.

자세한 실적보고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

https://www.earningswhispers.com/epsdetails/xom

엑슨모빌의 21년 3분기 주당순이익은 1.58달러를 기록하여 기관예측치인 1.57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엑슨모빌의 실적을 살펴보면,

21년 3분기 매출은 원화로 약 84조 8천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해서 무려 60%이상에 가까운 상승 실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영업이익률은 약 11%를 기록. 최근 연평균 영업이익률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이 포인트.(20년 마이너스 이익률, 19년 약 4%, 18년 약 7% 수준을 기록)

뭔가 에너지기업이라 부채비율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부채비율은 상당히 낮은편이고 유동비율이 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보통 유동비율은 2, 그러니까 200% 수준이상을 좋은 수준으로 판단.)

현금흐름으로는 큰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를 보면,

"3개 핵심 사업 모두 강력한 운영과 비용통제, 현실화 증가, 연료 수요 개선으로 분기 중 플러스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자유로운 현금 흐름은 배당금과 40억 달러의 추가 부채 감소를 충당하고도 남습니다. 대차대조표의 강세 회복에 진전이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39년 연속 연간 배당성장을 유지하며 배당성장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이사회는 업계 이익률이 높고 수익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이고 재정적으로 누적되는 저탄소 사업 기회 목록을 지원하는 기업 계획을 확정할 것입니다. 핵심 기업이 창출하는 강력한 수익은 단기 현금흐름을 제공하여 기술,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개발에서 우리의 경쟁적 강점을 활용하는 저탄소 기회의 자금을 조달합니다. 저배출 에너지솔루션 지출수준을 기존 계획보다 4배 가량 높여 수익률이 높은 사업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대형 거점사업에 일부 개발투자를 시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투자 기회에 걸쳐 대차대조표를 유지하면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은 당사의 비즈니스가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에서 장기적인 누적 수익을 창출하고 탄력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 회사의 강력한 현금흐름 전망으로 2022년부터 12~24개월에 걸쳐 주식재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배분을 최대 100억 달러까지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실적을 내었고, 39년 배당 증액을 이룬 점이 포인트! 저탄소 관련 사업에 좀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하여 트렌드를 쫓으려 노력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꾸준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배분을 이루어주겠다고 밝힌점도 굿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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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의 주가흐름을 보면,

과거에는 장기 우상향의 흐름을 보였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다소 횡보하는 모습에다가 최근에는 꽤 많은 하락 이후 전고점을 회복하고 있지는 못한 흐름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목표주가를 70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는 중.

11월에 Truist 기관에서 제시한 의견이 홀드에서 매도로 바뀌고 목표주가가 50달러로 굉장히 하향 조정한 것이 눈에 띈다. 다른 기관들의 목표치도 그렇게 높지 않은편.

주주의 입장에서 엑슨모빌의 장점은 역쉬 고배당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3,6,9,12월에 분기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률은 최근 약 5%수준을 보이고 있다. 21년 12월 지급분부터 0.87달러에서 0.88달러로 작은 퍼센트(약 1%정도)이지만, 올려주었다!

지금까지 37년 연속 배당을 늘려주고 있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다.

앞으로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일만한 기업은 아니지만, 앞으로 탄소제로 등 환경친화정책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일단 실적은 꾸준히 낼 수 있는 기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다소 변동성이 있는 주가를 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잘 확인하며 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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