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예전에는 추가요금을 내지 않아도 스포츠 채널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지만, 요즘 한국에서도 해외축구나 메이져리그 등 해외 스포츠를 보기 위해서는 채널을 따로 구독해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사실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이미 자신들이 원하는 스포츠 혹은 팀에 대한 채널 구독을 하고 보는 문화가 오래되었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별로 관심없지만 미국에서는 난리가 나는 스포츠인 미식축구(NFL)의 경우 해당 시즌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시청자가 값비싼 케이블 패키지 이외에도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메시가 활약중인 미국 프로축구인 메이져리그사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함.
메이져리그사커(MLS)는 22년에 애플과 10년 25억 달러 규모의 완전 독점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계약은 스포츠 팬들의 분열된 시청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열망이 나타난 거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사커의 미디어 부사장인 Seth Bacon은,
"우리가 애플과 맺은 거래는 사람들이 미디어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다른 수준의 기준을 설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애플 생태계에 완전히 뿌리내려 있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진정한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현재까지는 가입이 급증하고 시청률이 급증함에 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애플의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인 Eddy Cue는 지난 11월 컨퍼런스에서 메이져리그사커가 백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고 말했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애플은 메이저리그사커의 성공을 통해 스포츠 분야의 파트너십을 늘리려고 하는 모습이기도 한데, 애플의 최신기기인 비전프로를 활용한 스포츠 시청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모습이었다.

비전프로를 쓰고 메이저리그사커를 보게 된다면..
메시가 프리킥을 찰때 시청자는 메시를 경기장 안에서 직관하는 느낌으로 보게 될 것이고, 그의 플레이를 박스 옆에서 혹은 곁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ㄷㄷ
슈팅할때 맞을까봐 피하게될듯 ..ㄷㄷ ㅋㅋㅋㅋ
<애플의 MLS 계약은 완전히 다르다.>
메이져리그사커 측은 17년말 미디어 권리 재검토 과정을 진행했을때 앞으로의 길을 조금씩 내다보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스트리밍이 그 속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메이져리그사커는 미디어 권리를 전략적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큰 패키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고, 이것은 애플에게 충분한 관심을 끌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십년에 걸친 계약의 배타적인 성격으로 인해 애플은 보다 일관적인 팬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유연성을 얻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역시나 그러한 시너지에 불을 지핀 것이 바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메이저리그사커 입성이었다!

메시의 이적은 경기 티켓 판매, 스포츠 의류, 애플의 스트리밍 패키지 MLS 시즌 패스 가입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패키지 가입자는 기대치에 비해 초과 달성되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메시의 경기 시청율은 50%를 넘었다고 한다 ㄷㄷ 역시 메시정도의 스타가 오면 리그 자체의 인기도 어느정도 만들어낼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메시의 데뷔 당일 MLS 시즌 패스는 무려 하루만에 11만명의 가입자가 발생했다고 하니 ㄷㄷ
<MLS파트너십은 라이브 이벤트 게임 그 이상으로 확장된다.>
24년 초 MLS와 애플은 넷플릭스의 유명한 "포뮬러 1 : Drive to survive"의 제작사인 박스투박스 필름과 협력하여 제작한 올 액세스 다큐멘터리를 발표했다.
MLS측은 "애플이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 뿐 아니라 음악, 팟캐스트, 뉴스 및 피트니스에 대한 노출을 고려하면 이 다큐시리즈는 단지 시작일 뿐" 이라고 말했다.
이게 그냥 영상만 보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애플은 소비자에게 실시간 점수라던지 베팅 라인, 통계 등을 제공하는 스포츠 앱도 선보였다고 한다. 경기를 즐기면서 실시간으로 활용하며 관련 통계 등을 활용하여 베팅 등도 진행할 수 있고, 그렇다는 것은 애플은 거기에서 추가 수수료로 서비스 수익을 또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이다.
내 생각에도 애플의 MLS 투자는 맛보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먼저, 스포츠를 어떻게 활용할지 MLS로 체크하고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스포츠 채널 등을 인수 검토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 현재 포뮬러원 레이싱과 NBA 농구 계약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함 ㄷㄷ
처음에는 그냥 스포츠 스트리밍 정도 하나보다 싶었는데, 역시 애플은 항상 빅픽쳐를 그리고 있었다 ㄷㄷ
나같은 소시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돈 벌어서 이런 좋은 기업에 꾸준히 지분을 투자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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