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이번 관세 정책은 아마 애플에게 가장 큰 타격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대부분 제조시설이 중국에 있는 애플로써는 관세 갈등이 길어지면 질수록 타격이 커질 것 같다..
중국 정부가 보복관세를 발표하자 바로 그냥 더 때려버려서 무려 104%의 관세를 발표한 직후 애플의 주가는 어제밤 5% 이상 급락하며, 4조달러에 가까웠던 시가총액에서 이제는 2조달러 대로.. 무려 1조 달러 이상 빠져버리며, 결국 어제밤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내주었다.

기존 관세 확정안인 54% 로도 애플에 대한 우려가 컸던 와중이기에, 추가 50%를 더한 104%의 관세 발표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애플..ㄷㄷ장 초반만 해도 상승세로 다시 가나 했는데, 관세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한다.

<애플의 제조 리스크>

서두에 언급한대로 애플은 현재 대부분의 아이폰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생산을 인도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분산되기에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 물론 인도산 제품에도 26% 관세를 부과한 상태이지만, 인도의 경우 협상에 응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좀 더 낮아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사에서는 104% 기준이 아닌 이미 이전 54% 관세안 기준으로도 애플의 총 이익률은 25년에 46.8%에서 44.4%로, 26년에는 41.6%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기에.. 이번 추가 관세는 이보다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ㅠ
<애플의 미국내 생산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폰의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현실적으로 공급망의 10%만 미국으로 옮기는데에도 최소 3년, 30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되며, 그 과정에서 엄청난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폰을 뉴저지나 텍사스에서 생산하게 되면 아이폰의 가격은 3,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현재 수준(1,000달러)의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단기적으로는 애플의 수익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도 최근 드는 걱정이 애플의 공급망 거점인데, 거점 다각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라서 올 한해 애플의 흐름이 쉽지않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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