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브로드컴 홈페이지
이번에는 싱가포르 및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AVGO)의 21년 3분기(8~10월) 실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브로드컴은 브로드컴이라는 미국의 기업과 싱가포르의 또다른 반도체 기업인 아바고라는 기업이 인수합병을 거친 뒤 사명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명은 브로드컴이지만, 미국주식 시장에서 사용되는 티커는 다소 쌩뚱맞아보일 수 있는 AVGO로 표기가 되어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브로드컴은 17년에 퀄컴을 인수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였고, 18년에도 다시 도전하였지만, 미국 쪽에서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퀄컴의 인수를 포기하게 되었다.
브로드컴은 유선, 무선 통신 분야에 특히 강점을 지니고 있고 퀄컴과 함께 네트워크용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수위를 다투고 있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자세한 실적보고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
브로드컴의 21년 3분기 주당순이익은 7.98달러를 기록하여, 기관예측치를 살짝 상회하는 수준을 보여주었다.
브로드컴의 실적을 살펴보면, 21년 3분기 매출은 원화로 약 8조 7천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약 14% 이상 상승된 실적 수치라고 볼 수 있겠다. 영업이익률은 약 35%를 기록!
연도별로 흐름을 보면,
매출은 꾸준한 상승의 흐름을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다소 편차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최근 30%를 넘으며 굉장히 좋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부채비율은 약 200% 수준을 보이고 있고,
연도별로 흐름을 보면,
최근 유동비율이 낮아진 모습이지만, 기존이 600 이상으로 워낙 높았을 뿐이고 200이상을 유지해주는 것도 굉장히 좋은 수준이기에 크게 신경쓸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도 잘 관리하고 있는 모습.
현금흐름을 보면, 영업활동에서 워낙 좋은 현금흐름이 창출되다보니 안정적인 모습이다.
연도별로 흐름을 보면,
잉여현금흐름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보아 추가적인 투자 등을 통해 주가상승의 힘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잉여현금흐름이 좋다는 것은 기업이 사용할 만큼 사용하고 남은 현금흐름의 활용 여지(추가 투자나 연구개발 등)가 많다고 보기에, 주가 상승 등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지표로 많이 확인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따라서 내가 모아가는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의 잉여현금흐름 지표도 한번씩 체크해두시면 좋을 것 같다.
보고서를 보면,
"브로드컴은 기업 반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과 클라우드 및 서비스업체 수요 호조가 이어지며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성장은 전략적인 고객에 초점을 맞추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IP 포트폴리오의 강력하고 광범위한 기능을 통해 당사는 계속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솔루션을 독보적으로 제공하고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2021 회계연도에 EBITDA 마진 60%를 달성하여 133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주주들에게 초과현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에 따라 2022 회계연도 분기별 보통주 배당 목표를 주당 4.10달러로 14% 늘리고 1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재구매 프로그램을 발표하였습니다.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도 배당 증가 등 환원하기로 발표한 모습이다.
브로드컴의 주가흐름을 보면, 꾸준한 우상향의 흐름이며 최근에는 더욱 더 큰 상승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워낙 오른 탓인지, 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재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의 주가를 예상하는 모습.
다수의 기관들은 주로 매수의견이나 긍정적인 의견을 내었고, 목표주가도 대부분 상향 조정하여 발표한 모습이다.
브로드컴은 3,6,9,12월에 분기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률은 약 2% 중반대를 보이고 있다.
앞서 실적보고에서 밝힌 것처럼 이번 분기에 배당을 14%나 늘려준 것은 굿 포인트!ㅎㅎ
최근의 배당증가율은 더욱 좋아서 무려 27%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고, 배당성향은 다소 높은 편인 것 같다.
최근 12년 연속 배당을 늘려주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분간 반도체 업종의 호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로드컴의 실적도 당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고, 최근 급격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는 주가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분할매수하며 지분을 늘려가는 것도 괜찮아 보이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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