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번 아시안컵을 지켜보며 축구팬들도 너무 아쉬웠지만, 그 누구보다 아쉬웠을 사람이 바로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 선수였을 것 같다.
18살에 첫 아시안컵 출전을 시작하여 이번이 어느덧 4번째였다는.. 혹은 5번째는 이제 기약할 수 없거나 팬의 입장에서도 욕심이 될 수 있는 그런 나이가 손흥민 선수에게도 다가왔다..(나도 더 늙었고..흑흑..)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했던 손흥민이었고, 멤버 또한 우승을 기대할만한 좋은 전력으로 생각했지만.. 전술의 부재로 팀은 우왕좌왕했었고, 손흥민 선수가 혼자 다 하드캐리하기에는 불가능한 부분이었다.
멤버들이 괜찮았기에 더더욱 아쉬웠던게 바로 감독의 문제였다.. 이미 다 끝난 이야기이지만, 클린스만이 아니라 기존 벤투 감독이 이어했거나 좀 더 전술가 다운 감독을 데려왔다면 분명 이렇게 허무하게 대회를 마무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많이 보는 입장에서 선수 풀은 그대로인데, 감독의 전술 구상과 선수 기용, 교체 타이밍에 따라 팀이 얼마나 바뀌는가를 수없이 지켜봐왔기 때문에..
암튼 뭐 대회는 아쉽게 끝나버렸고, 이제 손흥민 선수의 리그 활약을 응원하면서..!!
손흥민 선수는 4강전이 끝나고 2시간만에 바로 영국으로 출국했고, 그 뒤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사진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민국의 캡틴으로 또 아시안컵의 우승을 누구보다 바랐던 선수라는 것을 알기에 짧은 인사말에도 뭔가 좀 찡한 느낌이 들었음..
다른 것보다 손흥민 선수는 정말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까지 있는 힘 없는 힘 쥐어짜낸 것을 지켜봤기에 죄송함은 전혀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프리미어리그도 어느덧 후반기를 향해가고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오랜시간 자리를 비웠던만큼 남은 시즌 부상없이 폭풍 활약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없을 동안 득점 상위 랭커들이 득점기록을 많이 이어가지 못해서 여전히 득점왕 경쟁이 가능하기에,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토트넘에서 골 폭풍으로 고고고해주길!!
득점왕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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