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넷플릭스에서 뭐 나온다고 해서 날짜를 헤아리며 기다렸던 기억은 없었는데..
간만에 나를 기다리게 한 작품이었던 나이브스 아웃 2 : 글래스 어니언이 12월 23일에 공개되었는데, 공개되자마자 바로 시청하였다!

나이브스 아웃 1편을 워낙 재밌게 보기도 했고, 다니엘 크레이그의 탐정역할이 아주 매력적이어서 내심 시리즈를 추가로 내주었으면 했는데 2편은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사서 제작이 진행되었다.!

세계 최고의 탐정 블랑과 함께 어느 한 섬에 모이게 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추리극으로, 섬이나 장소에 초대장을 받아 모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소 전형적이긴 하지만(내가 좋아하는 김전일 시리즈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소재), 오히려 이런 전형적인 추리물로써의 매력도도 상당히 있었던 것 같다.

크게 기교를 부리려 하지 않고, 전형적인 추리물로써의 매력을 살려준 부분이 오히려 더 좋았고 그러면서도 주인공들의 스토리, 연출 등 전체적으로 탄탄하고 재미나게 즐길수 있었던 추리 영화였던 것 같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제임스 본드 이후로 모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난 느낌이다.!
중간중간 허술한 듯 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곳곳에서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낼때는 멋있고!
앞으로도 시리즈화로 좀 더 만나보고 싶은 그런 영화이다.
참고로 영화 제목에서 나오는 글래스 어니언은 17~18세기에 선박에서 술 담그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양파 모양의 유리병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며, 비틀즈가 만든 곡 중 해당 유리병의 이름에서 착안한 글래스 어니언(Glass Onion)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는데, 본 영화의 감독은 이 비틀즈의 노래 제목에서 따왔다고 한다.

'잡담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맞이 이틀연속 홈파뤼 현장 공개!) (0) | 2023.01.02 |
---|---|
기부금도 인플레이션 시대 (0) | 2022.12.29 |
EPL 박싱데이 시작!(토트넘VS 브렌트포드전 라이브 시청) (0) | 2022.12.27 |
리틀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2편(일본영화) (0) | 2022.12.27 |
라스트댄스(Last Dance)의 의미 (0) | 2022.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