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제 자체 모뎀칩까지 자체 수급을 예고하며, 사실상 혼자 알아서 다 해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퀄컴의 가장 큰 고객중 하나인 애플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는 퀄컴이다.
퀄컴은 29년까지 향후 5년간 스마트폰이 아닌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여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과의 계약은 27년까지 인데, 현재 애플의 움직임을 보면 이제 연장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비하여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인 모습.
추가 매출 중 20% 정도는 PC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전용 칩 스냅드래곤X를 출시하기도 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40% 정도의 비중으로 약 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80% 이상의 계약이 이미 확정된 상태라고 하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인 듯 하다.
퀄컴은 최근 10년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시대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해온 것이 사실인데, 그만큼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우려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최근 발표한 실적만 보더라도 퀄컴의 스마트폰 부문 매출이 퀄컴 전사 매출의 80%에 가까웠으니 ㄷㄷ
그런 와중에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애플은 자체 칩 개발에 진심이고, 가장 만들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받는 자사 모뎀칩 개발까지 성공하여 아이폰에 점차 탑재하며 수년 안에 자체 수급을 이뤄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모뎀 칩이 바로 퀄컴의 주력이었기 때문에, 퀄컴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위기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우려를 투자자들도 하고 있기 때문에, 퀄컴의 입장에서도 이런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다각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려는 모습이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미리미리 잘 대비를 해나가려는 모습인데, 그래서 앞으로의 활약도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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