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플이 워낙 올라서 좋기도 하지만, 단기간 급등이 반갑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어차피 하루 이틀 단타로 먹고 빠질게 아니라 애플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천천히 올라주는게 나에게 있어서는 베스트!ㅎㅎ
암튼,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결의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애플의 주가가 단기간에 더 오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기사이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애플이 AI 로 인해 단기간 상승세를 보였지만, 추가적인 상승세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예측하는 분석가들도 많다고 한다.
먼저, 애플은 최근 WWDC에서 AI 전략을 공개한 이후 주가가 210달러를 돌파하며 전고점을 뚫어냈던 모습이었는데, 이는 지난 2년 사이에 세번째로 큰 주간 상승률이었으며, 지난 10년째중 두번재로 큰 랠리였다고 한다. 그만큼 이정도로 덩치가 큰 애플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음!
일단 애플의 AI 전략이 공개된 후 투자자들이 열광한 이유는 AI자체의 뛰어남이라기 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는 아이폰의 교체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젼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나와있는 아이폰 15프로 모델 부터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미 해당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10% 남짓이기에 잠재적으로 무려 90% 의 교체 수요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잠재 수요이기 때문에 실제 어느정도의 교체 수요가 발생할지는 알 수 없기에 너무 상승세만 기대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애널리스트 중에서도 현재 목표 주가는 200달러 수준을 제시한 곳들도 있어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나오고 있고, 가장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골드만 삭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230달러 정도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지금보다 더 상승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 그 상승폭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S&P500 지수는 최근 10년간 투자자들에게 연평균 13% 의 수익률을 제공했고, 애플의 경우 연평균 26%로 엄청난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
하지만, 최근 애플의 주가 상승은 분명 아이폰으로 인해 애플의 매출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예측이 깔려있는 부분이다. 그만큼 애플은 최근 정체된 매출 성장을 겪고 있는 모습이기도 한데, 덩치가 비슷한 마이크로소트으에 비해서도 매출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성장 동력을 찾아내며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사업규모도 7% 이상 성장했다고 한다. 애플의 지난해 매출은 3,830억 달러와 순이익 970억 달러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2,120억 달러와 순이익 730억 달러를 기록하여 여전히 매출규모 등은 애플이 압도적인 모습이긴 하지만, 기사에서는 2028년 정도가 되면 마이크로소프트나 매출도 애플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론,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어떻게 흘러갈지 알수는 없지만 성장세로 따지면 마이크로소프트를 쉽게 이겨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시가총액 1위도 중요하긴 한데, 애플은 여전히 자신들이 잘하는 방식으로 강력한 생태계와 마진률을 높여가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주가도 우상향 해줄거라 믿기에 나는 앞으로도 틈틈히 수량을 늘려가겠지만! ㅎㅎㅎ
확실히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단기간 급등이 반갑지 않은게 사실인데, 천천히 조용히 올라주는게 제일 좋음 ㅎㅎㅎ
단기간 급등을 보고 섣부르게 또 너무 달려들거나 조급해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남겨본다!ㅎㅎ 꾸준히 기회는 오고, 우리는 그 기회만 잡으려고 기다리기 보다는 자기만의 원칙을 잘 지켜가면서 틈틈히 대응만 잘해도 장기적으로 무조건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출처 : Forbes, Can apple stock go much higher? Analysts don't think so : here's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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