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관련

익명이라고 회사에서 너무 솔직하게 평가할 필요는 없을 듯

by 김티거 2023. 4. 20.
반응형

 

보통 다면평가라고 하면 상사가 부하직원을 평가하는 일반적인 평가와는 반대로 부하직원이 상사를 평가하는 경우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다녔던 곳 중에서도 다면평가를 처음 도입해서 시행해서 평가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절대 익명보장되니 사실대로 답변하세요.. 라는 안심멘트들이 있었다.

반응형

그 멘트를 믿고 나름 사실대로 평가를 했었는데.. 갑자기 소집된 팀 미팅.. 뭐지??

평가결과를 다함께 피드백을 하자며 모이게 한 팀장은.. 결과지를 보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 결과지를 본 나는 이게 과연 익명인 것인가 의심이 들었음.

왜냐하면 피드백 대상의 나이와 성별 팀 이런게 다 나와있었.. 그냥 이름만 없는 수준인데, 그마저도 ㅁㅁ팀, 30대, 남자가 평가한 것으로 나와있는 결과지를 가만히 보니.. 아니 우리팀에 30대 남자 나 한명이었는데.. ㅋㅋㅋㅋ 에라이.. 그냥 왜 이름을 적어두지 그랬..

 

그런 평가를 내가 느낀대로 한다고 해도 나의 평가 대상자가 갑자기 그 피드백을 보고 놀라서 착한 사람이 되는 경우는 사실상 제로라고 봐야한다. 대신에 표적수사에 당하게 되는 경우, 그 보복은 지금보다 더 무서운 경우가 더 많았다.. ㅋㅋㅋㅋ

그 뒤로 나는 그런 평가 있으면 그냥 다 적당히 하고 넘어간다.. 어차피 내가 사람을 바꿀 것도 아니고 그 사람도 바뀔 생각이 없는데, 다면평가고 나발이고 뭔 소용이 있으리..

여러분도 익명 보장 이런거에 속아서 너무 적나라하게 상대를 평가하지 마시고, 그냥 적당히 해서 티 안나게 넘어가는 게 여러모로 편할 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