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과 오라클이 굉장한 상승세였는데, 이 두기업의 상승세 덕분에 뱅가드의 ETF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뱅가드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존 보글이 세운 자산운용사이다. 아마 미국주식 투자를 하시면서, 내가 좋아하는 기업의 주가 개요 등을 보게되면 거의 대부분 이 뱅가드사가 최대주주이거나 3대주주 안에는 이름이 나와있는 것을 익숙하게 보신분도 많을 듯.
업계 기준으로는 블랙록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최대 투자 운용사로 그만큼 수많은 ETF 상품도 가지고 있다.
왜 제목을 애플과 오라클로 이야기했는지 궁금하실수도 있는데, 애플은 나스닥에 있고 오라클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있어서 일반적인 지수 추종 상품으로는 두 종목을 한번에 투자하기 어렵다. 하지만, 뱅가드의 상품 중 두 기업을 모두 포함하는 상품이 있어서 그런 제목을 뽑은 듯 하다.
먼저, 포인트로,
1. S&P500 지수는 전체 주식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 반도체 산업은 주식시장 5개 부문보다 규모가 크다.
3. 확립된 기술 기업은 탄탄한 기본 원칙과 성장 기회를 결합할 수 있다.
라고 이야기했고,
특히 저비용 ETF 투자가 특정 부문이나 테마에 투자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애플과 오라클의 상승세를 모두 받을 수 있는 ETF로 뱅가드의 3가지 상품을 소개했는데, 바로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VOO(Vanguard S&P500 ETF), VGT(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 라는 상품이었다.
나도 VTI랑 VOO는 익숙하게 들어봤는데, VGT는 처음 들어봄.
<다양한 노출>
VTI와 VOO는 순자산이 1조 달러가 넘는 굉장히 큰 뱅가드 ETF인데, 두 펀드 모두 수수료가 0.03%에 불과하다. 투자금액으로 계산해보면 내가 10,000달러를 해당 상품에 투자한다고 하면 연간 수수료는 단 3달러에 불과하다는 사실. 이러한 펀드의 저렴한 비용과 단순성은 더 넓은 시장의 성과를 반영하기 위해 수동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거라는 분석이다. 나 또한 투자생활을 이어갈수록 지수추종이 답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는 ㅎㅎ
VTI는 약자 설명에서 적어드린 바와 같이 미국 증시 거의 전체를 커버하고 있다고 보면 되실 듯 하다. VTI가 보유하는 기업은 무려 3,719개라고 함 ㄷㄷ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담아봤어"의 느낌이랄까..ㅋㅋㅋㅋ
VOO는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504개 정도의 기업을 커버하고 있다. 나는 VOO는 아니지만 같은 지수추종 상품인 SPLG를 모아가고 있음.
VTI는 4천개에 가까운 기업을 커버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가장 좋은 기업들의 가치는 S&P500으로 대부분 커버가 되기도 하는데, S&P500 지수가 미국 주식 시장 시가총액의 무려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니 말이다.
보통 대형주와 중형주가 소형주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경우 VOO가 VTI 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그렇긴 해도 결국 S&P500이 전체적인 비중을 가져가기 때문에 VTI와 VOO 모두 사실상 거의 동일한 흐름을 보여준다고 해도 무방할지 모르겠다.
노란색이 S&P500 을 추종하는 VOO이고 파란색이 전체 기업을 추종하는 VTI인데, 사실상 거의 같다고 해도 될 듯.
<가장 인기 있는 주식시장 부문에 투자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
기사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애플, 오라클과 같은 기업에 투자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VGT라는 ETF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ETF의 수수료는 위에 언급한 두 지수추종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0.1%인데, 크게 보면 투자금 1만달러당 7달러 정도의 차이에 불과하다.
이 지수는 좀 더 기술기업과 같은 성장주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3대 보유 종목과 반도체 산업의 성과에 따라 호황을 누릴 수도 있고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산업은 현재 AI로 인한 시장 상승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있는데, 가장 좋은 예로는 시총 3조달러 클럽의 3번째 기업인 엔비디아와 좋은 상승세를 보여주는 브로드컴이다.
기술 부문이 S&P500의 30.6% 정도를 차지하고 반도체 산업이 이 기술 부문의 27.6%를 차지한다는 것을 보면 사실 대부분의 기술 부문이 반도체 산업이라는 이야기 ㄷㄷ
기술 부문에는 복잡한 AI 모델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기업도 있고, 기업과 기업 그리고 소비자를 위해 AI를 적용하는 데에 투자하는 기업이 포함되기에 성장 추세에 노출되고 싶은 투자자라면 VGT도 매력적인 투자 부문으로 분석하는 모습이었다.
아래 주가 그래프는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종목의 주가를 비교한 그래프인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VGT이고 VTI와 VOO의 경우 사실상 같은 종목이라고 해도 무방할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성장주의 움직임이 그만큼 좋기 때문에 애플도 평균 PER대비 높은 수준에 와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도 높은 가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마냥 저렴한 주가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지만 그만큼 성장기업의 경우 그만큼 수익 성장이 이어지며 다시금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기에, 개별종목에 투자가 부담스럽지만 성장의 결실은 누리고 싶다면 이 기사에서는 VOO, VTI보다는 VGT가 좀 더 나은 옵션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굳이 따지자면 나스닥 100 지수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각자 본인이 추구하는 바에 맞춰서 좋은 상품을 모아가시면 좋을 것 같다. 결이 비슷하다면 역시나 어떤걸 모으던지 간에 꾸준히 나의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The Motley Fool, Apple and Oracle helped propel these 3 Vanguard ETFs to All-Time highes. Here's my favorite to buy now.)
'주식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회가 있을때마다 고수익 배당주를 계속 매수해야하는 이유 (0) | 2024.06.25 |
---|---|
최근 하락세를 겪은 타깃 주식은 매수 기회일까? (0) | 2024.06.24 |
애플은 비전프로 2에 대한 작업을 중단했다 (1) | 2024.06.22 |
SPLG를 당신의 투자 레이더에 넣어야 하는 이유 (0) | 2024.06.21 |
말레이시아 최초 애플스토어 드디어 개장한다 (0) | 202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