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라는 병은 정말 슬픈 병인 듯..

아마 이제는 다들 접하셨을 소식일텐데, 바로 다이하드, 식스센스 등 수많은 영화에서 활약하신 헐리우드의 레전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옹의 치매 판정이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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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분들이라면 브루스윌리스의 다이하드 시리즈나 식스센스, 레드 등 수많은 히트작을 접하셨을 것이다. 역시나 브루스윌리스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존 맥클레인 형사역으로 사랑받은 다이하드 시리즈..! 뭔가 아놀드 슈왈제네거나 실베스타 스텔론 같은 근육질의 스타일도 아니고, 상당히 이웃아저씨 같은 모습의 형사였는데(역시 싸움은 맷집인듯..ㅎㅎㅎ)

그런 점이 더욱 사랑받았던 것 같다.

다이하드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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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8-90년대를 주름잡았고, 2019년에는 글래스라는 작품으로 박스오피스 1위도 차지하는 등 왕성한 모습을 보이셨던 브루스 옹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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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B급영화 같이 평소의 그라면 출연할리 없는 비디오급 괴작들도 막 찍기 시작했었고..

그 당시는 치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시점은 아니었기에, 사람들은 브루스 옹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했었다.. 잘 쌓아온 커리어를 왜 저렇게 망가뜨리냐며 욕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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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브루스 윌리스는 이미 그 당시부터 치매 증상이 악화되는 와중이었다고 하고, 그점을 알고서도 그런 영화들에 계약을 시켜 출연시킨 영화사 들은 비난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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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악화되어서 대사를 외우지 못해 이어폰으로 대사 전달되는 부분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찍으셨다고..ㅠㅠ 근데도 그 시기에 비디오용 작품을 꽤 많이 찍으셨다..

공식인스타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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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제 가족들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루스윌리스가 현재 치매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이고, 배우 은퇴성명을 발표했다. 실어증 이후로도 상당부분 치매 증상이 진행이 된 상태라고...ㅠ 치매라는 병은 정말 인간에게 최악의 질병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내가 살아온 시간들이 전부 잊혀지고 내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하며 흐려지는 정신 상태가 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브루스 옹도 자신이 이전에 활약했던 전성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게 될텐데.. 그 어떤 질병보다 인간에게 잔인한 질병인 것 같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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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발표후 미소지으며 찍으신 사진을 보니.. 더욱 뭔가 짠했음..ㅠㅠ

그동안 열심히 달려오셨으니 푹 쉬시면서 건강도 잘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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