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더욱 스퍼트를 내고 있는 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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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홈런포가 막바지로 갈수록 불을 뿜는 모습인데, 오늘 경기에서도 9회 극적인 동점포로 팀의 승리 발판을 만들었던 오타니였다ㄷ ㄷ 이날 도루도 2개나 추가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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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현재 오타니는 53홈런에 55도루를 마크 중이고, 잔여경기는 6경기가 남아있어 한경기 최소 4타석으로 잡는다면 24타석 정도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사실 60 60은 쉽지 않을지 모르지만, 최근 한경기 3홈런을 치고 하는 모습을 보면 또 기대를 하게 만드는게 바로 오타니라는 선수인 것 같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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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사실 하반기 타격감이 좋다고만은 볼 수 없었는데, 본인도 계속 이야기했던 부분이었다. 3할을 쉽게 넘던 타율은 어느순간 2할 8푼까지 떨어졌었는데.. 여기서 역시 오타니의 진가가 나오는 것이, 타율은 떨어지고 안타생산은 적어졌어도 한번씩 치는 안타는 대부분 홈런이 되었다는 것 ㄷㄷ 타격감이 좋지 않을때도 어떻게든 극복해내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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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홈런 위주로 양산해내던 오타니는 50 50 클럽 달성 즈음부터 미친듯한 타격감을 뽐내더니 한경기에 10타점을 해버리고 전타석 안타를 치는등 무서운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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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타율도 다시금 3할에 복귀하여 2년 연속 3할 타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여가고 있고, 현실적으로 충분히 55홈런 55도루까지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또 욕심을 낼만한 기록이 아시아 선수 한시즌 최다 도루 기록일 듯 한데, 이 기록은 일본의 또다른 레전드이자 곧 명예의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이치로 선수의 56도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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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도루 페이스도 정말 무서운데, 이게 단순히 기록만을 위해 막 실패하면서 성공시키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올시즌 59번의 도루 시도로 실패한 것은 단 4번뿐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페이스는 후반기에 거의 실패가 없이 도루를 시도하는 족족 성공한다는 것도 오타니라는 선수가 과연 인간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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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50 50 클럽에 열광을 할까?

그 이유는 이 50홈런과 50 도루가 양립하기 힘든 기록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홈런타자는 압도적인 파워를 겸비한 대신 발이 느린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도루왕은 군살이 없고 엄청 날랜 대신 홈런을 칠만한 파워는 다소 부족한 것이 상식적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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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0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와 50 도루를 할 수 있는 주력이라.. 심지어 오타니는 다들 아시다시피 올시즌 재활중인 투수라는 사실 ㄷㄷ 야구의 모든 센스를 다 갖춘 그야말로 탈인간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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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기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져리그 100년이 넘는 역사에서도 50 50 클럽을 달성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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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록을 서양인도 아닌 아시아인이 기록했다는 것이 놀랍고, 그것이 오타니라는 선수여서 더욱 응원하게 되는 것 같다. 인성이 별로면서 실력만 얄밉게 좋은 선수가 아니라 온전히 그 선수 자체를 듬뿍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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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6경기도 후반기 좋은 페이스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오타니 선수 메이져리그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경험하게 될텐데, 큰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이번에 그토록 원했던 월드시리즈 반지도 낄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