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토)에 있었던 2022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다녀왔다!
50주년 콘서트 이후로 거의 4년인가 5년만에 열린 오랜만의 콘서트여서 이건 안 갈수가 없지!!
아마 20집이 아직 발표되기 전이어서 그 전에 싱글앨범 두곡 맛보기로 보여주시면서 몸 좀 푸시려고 가볍게 하시는 콘서트이지 않을까 생각했다!ㅎㅎ
이번 콘서트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고 올림픽체조경기장은 대략 1만 4천여석 정도 된다고 한다. 공연시작을 앞두고 근처에는 벌써 많은 인파가 모이기 시작!
조용필 팬클럽 분들께서 따로 부스를 만들어 응원도구도 무료로 나눠주셔서 받고, 앨범구경도 하다가 공연 블루레이 하나 샀다! 나중에 집에서 봐야지!ㅎㅎ
자리를 찾아 앉으려고 봤는데 이날의 해프닝이 있었다는...ㅋㅋㅋㅋ
우리가 나름 공연도 많이 다니고 했는데, 이번에 티켓 오픈시 좌석 배치도가 스테이지 기준으로 안되어있어서 옆자리가 아닌 앞뒤로 예매했던것 !ㅋㅋㅋㅋ
근데 우리만 잘못한게 아니라 주변에 그런식으로 앞뒤로 한분들이 많으셨다;; 다들 어리둥절 ㅋㅋㅋ
근데 다른 분들은 자기 자리 근처 자리 전부 앞뒤로 하셔서 서로 바꾸셔서 결국 옆에 앉으셨는데, 우리는 그 와중에 옆에 계신분들은 멀쩡히 하셔서 바꿀 수가 없... ㅋㅋㅋㅋ 예스 24 예매 문제있었음..ㅠㅠ 주변에 항의하는 분들도 꽤 많으셨는데, 일단 우리는 그냥 보는걸로!ㅎㅎ
뭐 그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고 한거 아닌가! ㅎㅎ 이날 우리부부와 장모님, 막내처제 같이 갔는데 그래도 다행히 장모님쪽 자리는 서로 바꿔주셔서 나란히 잘 앉으셨음!
팬클럽에서 준 형님!! 문구~ㅎㅎㅎ 나는 형님 문구로 해서 받았고, 와이프는 오빠! 문구로 받았다.
센스있었음!ㅎㅎ
형님 반대편에는 땡큐! 조용필 문구가 있었다. 어느덧 이제 70대를 넘으신 나이임에도 멋지게 활동해주시는 조용필님 진짜 쌩유~~!
공연시간이 점점 다되어가며, 꽉 차기 시작하는 좌석들..
드디어 공연시작이 임박하고.
이거 무대장치 정말 멋있었는데, 길다랗게 만들어서 위아래로 움직이기도 하고 각도도 조절되면서 저기에서 화면도 나오고 빛도 막 쏘고 했는데 아이디어 참 좋았던 것 같다.
현란한 빛들이 콘서트장을 수놓기 시작하고..
우리의 조용필님이 멋지게 등장!! 여전하신 모습이셔서 더욱 반가웠다.
첫곡으로 "꿈"을 부르셨는데, 시작부터 뭔가 좀 뭉클했던 그런 감정을 느꼈다. 내가 참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기도 하고..
무대장치 너무 멋있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노래도 너무 좋고!
명곡들이 워낙 많아서 나도 나름 조용필님 노래 많이 아는 편인데도 못 들어본 곡들이 또 있었음 ㄷㄷ 아는 노래는 열심히 따라하고!ㅎㅎ (나중에 목도 다 쉬었음 ㅋㅋ)
형님!! 최고입니다!!
진짜 여전하신 조용필님.. 괜히 가왕이 아니었다!
중간중간 무대 장치가 노래에 맞게 급변하는데, 정말 멋있었음.
중간에는 기타도 직접 연주하시며 노래 하시고!
위대한탄생과 함께 기타 연주 멋있었음!
색감 너무 좋았다. 사진으로 덜 전달되는 것 같아 아쉬움.ㅠㅠ
이번 배경은 조용필님의 신곡인 '세렝게티처럼'을 부르실때 나온 배경! 신곡도 너무 좋았다!
20집이 정식 발표되기 전에 아마 조용필님 역사상 처음으로 싱글앨범식으로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집은 내년 말에 발표할 예정이시라고.. 빨리 나왔으면!
그리고 아무래도 어른들이 많이 찾으시는 공연답게 노래방버전으로 가사가 저렇게 화면에 나오고 명곡을 함께 부르는 챕터도 있었다. 근데 내가 왠만한 어른들보다 가사 더 많이 외움 ㅋㅋㅋㅋ 거의 다 따라부름 ㅎㅎ
'친구여' 중
그렇게 공연을 즐기다보니 2시간 정도의 시간이 그냥 순삭되었다.
앵콜로 다른 신곡인 '찰나'도 불러주셨는데, 역시나 너무 좋았고 '여행을 떠나요'도 신나게 함께 따라부르며 마무리된 공연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조용필님 역시나 건재하셔서 참 다행이다 싶었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좋은 공연 쭉쭉 이어가주셨으면 좋겠다. 나도 이런 좋은 공연 꾸준히 보려면 건강관리 열심히 하고 돈도 열심히 벌고 해야지..!!
이번 공연은 서울에서만 4회 진행하는 걸로 마무리하신다고 하고, 아마 내 생각에는 내년 20집 작업이 끝나고 앨범이 나오시면 잠실주경기장 같은 스타디움 투어를 크게 하시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그때도 꼭 가는걸로~! 역시나 조용필은 조용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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