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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관련

이사할 때 준비해야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체크하기

by 김티거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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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세번째 이사를 진행하며 느끼는 점은 이사는 종합예술 같다는 것!!ㅎㅎ 뭔가 신경써야할 것이 정말 다방면으로 많아서이다.. 대출에 이것저것 준비 서류에 이삿짐 센터 알아보기, 입주청소, 이전설치 등등.. 정말 생각 이상으로 이사라는 것이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아 이런것도 있었지 싶은것도 생기고 말이지..

그래도 그만큼 직접 경험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자칫 놓치면 이사 당일이나 준비하면서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이사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기본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준비하면서 만들었던 체크리스트를 공유해볼테니, 모쪼록 이사 준비하는데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일단 집을 매수하고 대출이나 지급 방법 등은 확정되었다는 가정하에, 시작해보겠다.

힘들게 임장도 다니고 해서 내가 이사갈 집을 찾았다면!

기간별로 대략 나눠서 한번 적어보겠다.

그전에 나같은 경우에는 바로 입주하지 않고, 잔금을 치뤄서 매수할 집을 뺀 후 도배와 부분수리 청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 약 일주일 정도 보관이사를 신청하였고, 그 사이 기간에는 호텔에서 숙박을 예약해두었다. 보관료도 들고 이사를 두번하는 꼴이라서 비용이 좀 더 들기는 하지만, 이왕 이사가는 거 그 전에 도배나 필요한 수리도 해야하고 붙박이 장등 설치해야하는 것들도 있어서 여유있게 하시려면 이렇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호텔도 어느정도 장기로 하면 세일도 많이 해주니까. ㅎㅎ

당일에 다 한다고 하면 이사갈 집을 그 상태로 거의 그대로 써야한다는 거니 여유기간의 확보도 중요한 것 같다.

물론, 그 전에 인테리어 사장님이나 붙박이장 등 필요한 것은 미리 일정을 잡아두는 게 좋음.

이사일을 앞둔 1~2주전 체크해야할 사항

먼저 이사를 약 1~2주 정도 남겨뒀다면 슬슬 짐정리를 들어가야 한다. 요즘 아무리 포장이사가 잘 되어있더라도 내가 쓰는 물품을 잘 확인해서 귀중품 등은 따로 정리해서 내가 가져가던지 하는게 좋고, 포장이사할때 아무래도 옷이나 이불 등 그대로 놔두면 손을 타기 때문에 나같은 경우에는 쿠팡에서 비닐진공팩(청소기로 바람 빼서 압축 하는 거)을 많이 주문해서 그걸 이용해 옷과 이불 등을 미리 압축 포장 해두었다. 그렇게 하면 이삿짐 하는 분들도 편하고 손도 안 타기 때문에 바로 내가 이사 가서 짐을 풀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옷이 생각보다 많아서 한참 걸렸음 @_@ 항상 와이프가 옷이 없다 없다 했는데, 이렇게 포장하니까 옷 당분간 안 사도 괜찮겠다 함ㅎㅎㅎ)

 

요런식으로 해두면 짐 부피도 줄고 깔끔하게 이사가능!

그리고 접시 같은 경우도 포장이사면 다 포장을 잘 해주시니만 지금까지 두번의 이사를 경험하며 그렇게 했을때 꼭 한 두개 접시는 깨졌었다는... 특히, 와이프가 아끼던 접시 깨졌을때는 직원분께서 너무 죄송해하셔서 그럴수도있다고 괜찮다고 했지만 너무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아끼는 접시나 잘 깨질 것 같은 물건들은 직접 한번 뾱뾱이 포장을 해서 따로 가져가거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미리 한번 정리를 하면서 그때그때 버릴 만한 물건이나 필요 없는 물건이 있으면 버리거나 당근마켓을 쏠쏠히 활용하여 처분하면 좋다. 당근마켓 VIP 된듯 ㅎㅎㅎ

쓰레기 봉투도 미리 50리터나 20리터 여러장을 구비해두면서 그때그때 버릴 것들을 정리해서 버리면 수월할 것 같다. 쓰레기 봉투에 버릴 수 없는 큰 쓰레기나 가구 등은 미리 스티커를 구입하여 분리수거일에 버려두면 좋다.

그리고 각종 청구서들이 올텐데, 이러한 것들의 주소도 잘 확인하여 변경해두어야 한다. 그럴때 일단 KT 무빙 서비스로 많은 업체들의 주소를 일괄 변경 신청할 수 있으니 잘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하다.

https://www.ktmoving.com/

그리고 저기에 포함되지 않는 곳 중에 내가 사용하고 있거나 내가 주기적으로 받고 있었던 정기물 등을 잘 확인하여 미리미리 주소지를 잘 변경해두면 좋겠다. 또한, 세탁물 같은 것들도 잊지 말고 미리 다 찾아오자!

이사일을 3~4일 정도 앞둔 시점에 체크해야할 사항

나와 와이프가 며칠 전에 했던 작업이기도 한데, 바로 바로 냉장고 음식물 정리!! 그 전에 최대한 열심히 냉장고 파먹기를 해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여두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잘 체크하여 미리미리 버리거나 하는게 좋다.

아무래도 냉동실에 정체 모를 것들이 존재하는 경우도 많고 그럴때 과감하게 한번 정리해서 냉장고를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나도 냉장고 정리하다가 음식물 처리기에 버리러 한 10번 가까이는 왔다갔다 한듯@_@ (이사가서는 스마트카라를 빚내서라도 사야겠다고 다짐..)

그리고 지금 사는 집에서 쓰고 있는 도시가스를 내가 잔금 받고 비워주는 날에 맞춰서 해제신청을 해줘야 하고, 내가 이사갈 곳에는 설치신청을 해줘야 한다. 그날 정산해서 금액도 지불하면 됨.

인터넷 티비 같은 경우에 이사갈 집에 설치 신청을 해야 한다. 인터넷 같은 경우에는 보통 그냥 셋탑박스랑 모뎀만 떼어서 가지고 가면 되기에 해제신청은 따로 필요없고 이사짐 센터 분이 챙겨주시면 잘 가지고 있다가 설치예약만 잡으면 된다.

요즘은 정수기를 사용하는 집도 많아서 정수기도 의외로 해체를 기사님이 와서 해줘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수도 연결해서 쓰는 경우), 미리 확인하여 해체신청과 설치신청을 잘 해두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물품을 잘 분리해서 이사 가서 바로 사용해야 하는 물건은 차에 실거나 따로 가져가도록 해야함. 나같은 경우에는 보관이사를 신청했으니 잘 분류해두지 않으면 일주일 가량 사용을 못할수도 있다!ㅎㅎ

미리미리 잘 확인해서 따로 가져갈 것과 보관이사 보낼 것들을 분류해두면 좋겠다.

나도 미리 그런 물건들은 박스에 따로 포장해서 차에 실어둠.

이사전날 체크해야할 사항

이사전날에는 최대한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고 들었다. 물빼야 하고 한다고 들었음. 일단 그래서 그전에 열심히 빨래를 돌려두었다!ㅎㅎ

그리고 이사할때 아파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사하는 날 엘리베이터 사용을 하기 위해 돈을 내고 미리 사용신고를 해야하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내가 이사가는 곳은 사다리이사가 아예 안되고 엘리베이터만 사용해서 이사를 해야하는 곳이어서 엘리베이터 예약 되면 그 날 이사 못한다던데 ㄷㄷ 이게 요즘 신축에 대부분 해당되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좀 더 미리 이사갈 아파트에 확인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사 당일에도 쓰레기를 더 버려야 할 일이 생겨서 내 기억에는 이삿짐 센터 직원 분들에게 50리터 봉투 2~3장을 미리 부탁받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사 당일에 체크해야할 사항

이사 당일에는 이사짐을 잘 빼고나서 집을 한번더 확인하여 빠진 물건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당연한 거지만 ㅎㅎ) 그리고 부동산에 가서 잔금을 치룰때 관리비 등 정산하면 된다. 이때 미리 예약한 도시가스나 정수기 등의 해제를 잘 진행하면 되고, 요즘은 보통 현관문도 거의 번호키이기 때문에 번호를 미리 초기화 해둔 다음에 그 번호를 매수자 분께 알려드리고 바꿔서 쓰시라고 하면 되고, 관련된 카드키 등이 있으면 같이 드리면 된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생각나는 내용은 대부분 쓴 것 같긴 한데, 내가 이사를 해보면서 했던 것들이나 기억나는 것들 위주로 적은 거라 빼먹은 것도 많을 것 같다.

생각나는 이것저것

추가로 이것저것 생각나는 걸 말씀드리자면

주택담보대출을 진행하게 되면 잔금날 은행쪽 법무사가 방문하시는데, 그냥 무턱대고 진행하는 것 보다는 은행에 미리 연락해서 법무사 연락처를 받은다음에 견적을 미리 뽑아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견적을 보고 금액이 괜찮다 싶으면 함께 진행해달라고 하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따로 진행하면 된다.

나의 경우에는 오히려 법무통 이런 쪽 견적 받은 것보다 은행쪽이 더 싸게 견적이 나와서 같이 부탁을 드렸다!ㅎㅎ

나는 이제 잔금 잘 치루고, 보관이사도 잘 보내고 나면 일주일 정도 호텔 숙박하며 여행 느낌을 즐길 생각이다ㅎㅎ 물론, 그 기간 동안 인테리어 사장님이 집 도배와 붙박이 등 해주실 것이기 때문에 틈틈히 확인하러 집에도 방문드리고 맛있는 것도 좀 드리고 해야겠다!ㅎㅎ

그러고나면 드디어 새집으로 이사 고고!!ㅎㅎ

아 그리고 또 생각난 건데, 이사를 하고 당일은 짐풀고 정신없기에 나같은 경우에는 이사 다음날 무조건 연차를 하루 내서 그 날 필요한 설치 같은 것을 예약해둔다. 예를들어 에어컨설치라던지 인터넷 티비, 정수기, 이번에 보관이사 할거라 쇼파, 침대도 따로 청소 요청 했고!ㅎㅎ

이렇게 이사 다음날은 집에서 설치할 것들을 설치 쫘악 진행해두면서 틈틈히 이사짐 정리도 마무리 하면 어느정도 이제 이사는 마무리 된다고 생각한다.

뭔가 주절주절 써서 잘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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