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세계 직원 10% 이상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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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전세계 직원의 10% 이상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내가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고용 유연성에 있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불경기 등 침체를 대비하여 유연하게 인력을 재배치하고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것은 투자 가치도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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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고용 유연성은 악화될대로 악화되어서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일단 내가 다니는 회사만 봐도 아무리 일 못하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자원들이 있음에도 고용노동부의 눈치를 보느라 이도저도 못하는 모습들을 보면... 그냥 안 짤린다고 좋은 회사가 되는게 아니라 그렇게 버티다가 회사가 어려워지면 못 버티고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한국에 그런 회사들이 많다는 것도 무섭게 다가옴.. 예전 뉴스였나 회사가 부도났는데도 자기들 고용 유지해달라고 떼쓰는 거 보고 좀 소름 돋기도 했음.. 물론, 나보고 매정한 나쁜놈이라고 욕할지는 모르겠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그런 회사는 투자하면 안되는 회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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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사내메일을 통해 해당 감원 소식을 직원들에게 전했다고 하며, 현재 테슬라의 직원은 약 14만명이기에 이번에 약 1만 4천명 이상이 감원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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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다음의 성장 단계를 향해 약 5년마다 회사를 재편하고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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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4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주가도 연초부터 30% 정도 하락해 있는 상황인데, 테슬라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