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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등

가스트가 출시한 프렌치 코스 요리 인기

by 김티거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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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목만 보시고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좀 인기있는게 뭐 뉴스거리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가스트라는 곳은 일본의 뭐랄까 좀 캐쥬얼한 그런 느낌의 레스토랑이기에 코스요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곳이어서 주목을 받는 듯 하다.

 

가스트는 1월까지 기간한정 메뉴로 프렌치 코스를 발표했는데, 무려 1,990엔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코스요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함.

최근 일본에서도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다양한 전략을 세우는 중에 나온 가스트의 전략.

기자가 직접 가서 먹어보았다고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코스요리처럼 처음에 수프가 나오고 메인 디쉬도 나오고 디저트까지 제대로 나온다고 한다. 1,990엔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요리로 굉장한 만족감을 주었다는 평가.

일본도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서민들이 살기 팍팍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당연히 이런 부분이 외식 업계에도 힘든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어 기업들도 여러모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가스트는 이번 코스요리 이전에도 주류 가격을 전반적으로 인하하기도 하는등 전체적으로 저가격 노선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비슷한 컨셉의 패밀리 레스토랑인 로열 호스트는 가스트보다는 좀 더 프리미엄급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더욱 고가격대와 고품질로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로열 호스트는 여행 중에 가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것저것 먹으니 은근 비싸긴 했던 것 같음 ㄷㄷ 맛있긴 했다.. ㅋㅋㅋ (그리고 사실 많이 시켜서 비쌌다더라...ㅋㅋㅋ)

 

2018년 일본 여행중 다녀왔던 로얄 호스트

가스트의 경우 비용 절감이나 효율화를 위해 서빙 로봇 등을 도입하고 있는 반면, 로얄 호스트의 경우 로봇도 도입하지 않고 할인 또한 하지 않고 있음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과거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로얄 호스트도 포지셔닝을 제대로 잘 해낸 듯.

이처럼 외식 업계에서는 저가격과 고가격의 양극화가 크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오히려 애매한 가격대의 가게들이 도산하고 있다고 함..

꾸준히 트렌드를 읽어내지 못하는 기업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항상 명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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