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지인과 여행을 가는 일정이 있어서 새벽에 부지런히 공항까지 바래다주고 오는 길이었는데.. 아침 6시 59분쯤이었을까 재밌는 광경을 고속도로에서 목격했던 기억이 난다.
버스전용차로가 아침 7시에서 21시까지였나 그렇게 운영이 되고 있어서 그 전까지 버스들도 굳이 1차선으로 가지않고 일반 승용차들도 1차선으로 뒤섞여서 달리는 중이었는데..
7시가 땡하면서 일반 승용차들은 버스전용차로 옆으로 전부 빠졌고, 버스들은 전부 버스전용차로로 들어오는 진풍경을 어쩌다보니 구경하게 되었다는!ㅎㅎㅎ 사람들이 굉장히 잘 지키고 있구나 싶었다.
아마 버스전용차로를 운용한지도 꽤 오랜기간이 지났고 이제는 누구나 인식할 정도로 정착이 된 제도인 듯 하다. 이렇게 정착하기까지 엄청난 계도와 단속 등이 이루어졌고, 실제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시 벌금은 10만원 남짓이긴 하지만, 벌점이 꽤 강력하게 부과되어서 다른 위반사항이 조금 더 누적되면 면허정지가 될 정도라고 알고 있다. 명절때는 헬기까지 동원해서 단속을 할 정도였으니 ㄷㄷ
물론, 세상에는 착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선함에만 기댄다면 이 세상은 엉망진창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해당 법규를 위반하면 꽤나 불편해질 수 있다는 강력한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음주운전도 그러한데.. 음주운전은 그 엄중함에 비해 사실 처벌이 굉장히 미약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이러한 인식을 꼭 좀 바꿔줄 수 있는 강력한 규제와 단속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확실히 그래도 예전에는 음주에 관대한 문화였지만, 점차 단속이나 인식등이 바뀌는 점은 다행인 것 같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한다면 음주운전도 많이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뭐 거창하게 적긴 했지만, 사실은..
차들이 알아서 버스전용차로를 두고 찾아 들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신기해서 적어보는 글... ㅋㅋㅋㅋ
암튼 그만큼, 사람의 인식을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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