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등

AI로 죽은자를 부활시키는 비즈니스에 대한 논란

by 김티거 2024. 5. 13.
반응형
반응형

AI 시대가 급격하게 다가오고 있는데, 그에 따른 부작용이나 우려 또한 제기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기사는 생성 AI로 죽은자를 부활 시키는 비즈니스로 지적되는 우려에 대한 내용이었다.

 

중국에서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비즈니스라고 하는데, 생성 AI를 사용하여 죽은 사람을 부활(?) 시키는 비즈니스가 등장했다고 한다.

즉, 생성 AI에 죽은 사람의 이미지나 목소리 등을 학습시킴으로써 죽은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건데..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면서 뭔가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

중국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는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죽은 아이의 영상을 생성 AI로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가족 등을 잃은 사람이 죽은 가족과 다시금 대화를 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긴 하다..

예전에 뭐였더라.. 이런 류의 SF 영화를 봤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이런 상황이 SF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ㄷㄷ

또한, 중국의 AI 기업이 총회를 진행했는데 그 총회에서 해당 창업자가 연설을 했지만, 사실 그 창업자는 이전에 사망하였으며, 해당 연설은 언어 모델의 기계 학습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죽은 자와 대화하거나 동영상을 만드는 등의 기술은 현재 매우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간단하게 활용된다는 의미는 역시나 악용의 우려도 크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유명인의 모습을 AI로 만들어 사기 광고로 활용한다던가 하는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죽은 자를 AI로 부활하는 서비스는 중국에서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미 등장했다고 하는데 죽은 사람과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499달러로 제공하여 실제로 소중한 사람을 잃고 우울한 사람들에게 치유의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어떤 한 기업의 경우 사망한 여성의 장례식에서 AI로 부활시킨 그 여성과 참석자가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하는데.. 이건 좀 뭔가 무섭..;;;

기사에서는 한국의 사례도 나왔는데,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불치병으로 사망한 소녀를 AI로 부활시켜 어머니와 재회시키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해를 끼칠 가능성도 지적>

이렇듯 좋은 면도 있긴 하겠지만, 죽은 사람과 언제라도 평소과 같이 대화할 수 있게 되는것이 마냥 좋을지는 의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러한 부분이 사람의 정신상태에 해를 끼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한 연구결과로 가족 등 소중한 사람이 사망했을때 사람은 그 슬픔을 받아들여 극복해 가고 그것이 결국 인생을 전진시킬 수 있는 힘이된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를 일명 '생성 고스트'라고 칭하고 있는데, 생성 고스트와 대화를 계속하면 현실사회와의 관계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고인의 정보를 학습하게 하여 생성하는 경우에는 윤리적인 문제도 제기되며, 죽은 사람이 사후에 자신이 부활하기를 정말 바랄까 라는 다양한 문제들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한 생성 AI가 벌써 많은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는 모습인데, 기사에서 제기한 죽은 자를 상대로 한 이런 비즈니스는 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할거라는 생각을 못해보고 있었고, 기껏해야 SF 영화에서나 나오는 상황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AI의 발전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왔다는게 새삼 무섭기도 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