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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등

기본은 좀 해줘야

by 김티거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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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뭐 이직하고 퇴사하고 하면서 엄청난 유종의 미를 바라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까지는 안해도 괜찮지 뭐.. 라는 생각도 있다. 그런데.. 기본이라는 것은 있는 법이지..ㅎㅎㅎ

같은 부서 라인에 이래저래 말썽이 많았던 직원 한명이 있었는데..

평소에도 잦은 지각과 상사 없으면 자리 비우거나 몰래 퇴근 시간 전에 퇴근하는 등 원래부터 기본이 안되던 사람이긴 했다.. 그렇다고 신입도 아니었고, 무려 차장급..ㅋㅋㅋㅋ

부서 특성상 다른 지점 쪽에서 며칠 가서 근무하고 하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문제는.. 다른 지점에는 그 사람을 컨트롤할 사람이 없다보니 거기 가면 더 막 행동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혼자 근무시간에 이어폰 끼고 노래듣거나 하는 상식 밖의 행동도 많았다고 함..;;;

40대넘고 대체 왜저러고 사나 싶기도 했음.. 그리고 절대 바뀔리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어린 시절에도 세살버릇 여든까지 고치기 힘들다고 하는데, 40대 넘고 이 사람이 갑자기 개과천선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본다...ㅎㅎㅎㅎ

암튼, 이 직원의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들이 쌓이면서 당연하게도 이런저런 징계도 받고 했는데, 여전히 바뀌질 않다가 결국 요즘같이 회사 상황이 좋지 않을때 구조조정 1순위로 짐을 싸게 되었다..

 

그리고 왜 이사람이 구조조정 1순위가 되었는지를 다시금 느낀 것이.. 바로 마무리였다.

아무리 그래도 정해진 근무 기간까지는 잘 지켜서 해줘야 하는데, (하긴 평소에도 안 지켰긴 하지만 ㅋㅋㅋㅋ) 아직 퇴사하기까지 몇주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 사람은 상사에게 말도 하지 않고 출근을 제때 하지 않거나 그냥 오지 않고 무단결근을 하고, 인수인계도 그냥 쌩까버리고 그대로 퇴사를 해버렸다..

뭐 당연히 무단결근 한 부분은 자기 퇴직급여에서 까일텐데 바보인가...ㅋㅋㅋㅋ

이렇듯 우리가 엄청나게 아름다운 유종의 미 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매너와 상식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생각보다도 이 기본도 안해주는 사람이 많기에, 우리는 기본만 잘 지켜도 중간 이상은 간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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