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등

내가 꺼리는 부류...쉽게 말을 놓는 사람

by 김티거 2022. 6. 10.
반응형

내가 최대한 거르는 부류의 사람 중에 또 하나의 부류는.. 바로 쉽게 말을 놓는 사람이다.

다소 의아하게 생각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당연히 친한 사이에서 말을 편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건 아니고..

의외로 꽤 많은 부류라서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 않을까 싶은데, 초면에 나이를 물어보고 "아 내가 너보다 나이 많네. 말 편하게 해도 되지? 형이라 불러" 이런 케이스를 나는 꽤 경험해봄 ㅎㅎㅎ

한국에서 유독 많은 느낌이기도 한 것 같은데, 본인 딴에는 좀 더 빨리 친해지고 싶거나 자신의 사교성을 어필하려는 것일지 모르지만, 일단 내 기준에서는 최대한 거르려고 하는 부류 중 하나이다!

본인은 쉽게 말을 놓고 금방 친해질거라 생각하겠지만 아마 착각이지 않을까 싶음.

오히려 정말 내가 오랫동안 가져가고 싶은 인연이라면, 천천히 친분을 쌓아나가며 그때 서로 편하게 대하던지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지.. 저런식으로 그냥 강제로 편한 척(?)하는 사이가 되면 의외로 그 이상 깊은 인연이 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물론 내 기준에서 ㅎㅎ

내가 경험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대체로 본인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고, 권위적인 측면이 강한 부류가 많았음. 그리고 대화할때 "나"라는 단어 보다는 "형은 말이야, 형이 봤을때는" 이런식으로 형이나 오빠를 강조하는 경향이 많았다는ㄷ ㄷ

물론, 당연히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경험한 사람 기준 주관적인 스몰데이터 정도로 가볍게 보시면 되겠지만.. 일단 나는 그런 사람은 크게 가까이 하지 않는 편이다.

얌마 너 몇살이야!? 내가 형이지? 형이라 불러. 에헴!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리고 사회생활의 햇수도 길어질수록 느끼는 것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를 좋아하고 나와 생각이 잘 맞는 사람들과 만나기에도 시간이 한없이 짧은데, 내가 꺼리는 부류의 사람들까지 다 내편으로 만들고 친하게 지낼 시간도 없고 그럴만한 가치도 크지 않다는 것!

(혹시나 국회의원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사람들과 친한척(?) 하는 것은 인정! 그마저도 뭐 4년에 한번꼴이겠지만 ㅋㅋㅋㅋ)

아마 이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각자 생각하시는 경계 대상이 있으실텐데,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잘 걸러내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꽤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 싶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