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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이야기

넥슨아이콘매치 직관후기

by 김티거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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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서둘러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으니..! 그 이유는 바로 축구 레전드들의 창과 방패 대결인 넥슨 아이콘 매치의 직관을 위해서였다!!

차를 미리 주차해야 해서 거의 4시간 전에 도착했는데..ㄷㄷ 평소같으면 여유있었을텐데 이날따라 무슨 행사나 3개인가 겹쳐버린거다 ㄷㄷ 주차 못할뻔하다가 간신히 주차성공!

그렇게 경기장에 도착! 보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선수들의 사진을 보며 한컷!

우리는 미리 도착했기에 경기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서울 온김에(?) 근처에서 맛있는 것을 먹어보기로 했다. 마침 월드컵경기장 역에서 2정거장이면 망원역에 갈 수 있다고 해서 가봄!

망원시장이 요즘 젊은이(?)들의 핫플이라고 ㄷㄷ 그래서 그런지 망원시장 입구부터 뭔가 젊은 세대들이 많았다.

시장 내부에도 사람 엄청 많았음!

우리가 가기로 한곳은 바로 홍두깨 손칼국수!! 망원시장에서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라고 하는데, 수타로 만든 면으로 만들어서 맛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미쳤다 ㄷㄷ 수제비와 칼국수가 5천원 실화냐.. !! 줄을 좀 서긴 했는데, 미리미리 주문도 받으시고 해서 회전율이 굉장히 좋았다는! 그래서 20분 남짓 기다려서 입장!

 

수제비랑 칼국수 하나씩 시켜보았는데, 국물도 맛있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았음!

곱빼기도 있긴 했는데, 그냥 일반으로 시켜도 충분히 많이 주시는 느낌이기도 했다.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의 집으로 인정!

그렇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축구장에서 함께 먹을 간식거리를 시장에서 포장해가기로 했다. 축구 이벤트는 나와 와이프 그리고 친한 친구 한명이 항상 함께 하는데, 이번에도 3명의 조합이었음! 친구는 첫 회사 시절 입사 동기인데, 퇴사 이후에도 이렇게 한번씩 모임을 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서 참 고맙기도 하고 좋다! 암튼, 포장할 거리로 무엇을 사갈까 하다가 일단 우이락 이라는 곳을 방문. 고추튀김이 맛있는 곳이라고 하여 고추튀김을 먼저 포장했다.

 

그리고 이거는 포장은 아니고 그냥 우리가 가는길에 먹어보려고 사본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이것도 엄청 핫하다고 ㅎㅎ

이렇게 주문을 하면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을 즉석에서 불쇼를 해주심 ㄷㄷ

사실.. 첫 입이 제일 맛있었...ㅋㅋㅋㅋㅋ 신기해서 사먹어 볼 정도이고 또 생각나는 그런 느낌은 아닌듯 ㅎㅎ

다음으로는 역시 스포츠 경기에서 빠질 수 없는 치킨!!ㅎㅎㅎ 큐스 닭강정이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하여 포장!ㅎㅎ

 

그리고 꼬마김밥까지 야무지게 사서 두손 가득 맛난 음식들을 가지고 친구와 합류하기 위해 다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번에 나온 아이콘 매치 유니폼이나 바람막이가 이뻐보여서 하나 사볼까 싶었는데, 굿즈 샵 줄이 어마어마해서 빠른 포기...ㅋㅋㅋㅋ 미리 여유있게 입장해서 포장해온 음식도 먹고 하기로 했다.

 

6시 경기였는데 우리는 4시쯤 여유있게 입장해서 줄은 안 서고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좌석을 찾아 앉으려고 보니 이렇게 자리마다 깃발까지 놔주는 센스 ㄷㄷ 우리가 앉은 쪽이 공격팀 FC 스피어의 검은 깃발이었고, 반대편이 아마 수비팀인 쉴드 유나이티드의 흰 깃발을 준비해주신 듯 했다!!

그렇게 미리 앉아서 준비해온 음식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음.

중간중간 영상도 계속 나와서 크게 지루할 틈은 없었다!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풀기 시작!

 

세월의 흔적은 느껴지지만, 여전히 멋진 카카 형님 ㄷㄷ 와이프는 카카 때문에 왔다카드라..ㅋㅋ

줌을 땡겨서 한번 찍어보았는데, 반가운 선수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의 드멘 드록바 형님도 열심히 몸도 푸시고,

이렇게 중간 중간 손도 흔들어주시는 센스 ㄷㄷ 세월이 지났어도 포스는 여전하다.

그리고 아마 내 기억에 이번 매치의 최연장자이셨지 않았을까 싶은 히바우두 형님까지 오실 줄은 ㅠㅠ 갬동입니다.. 50대가 넘으셨음에도 몸관리를 꾸준히 잘해오신게 느껴지는 모습이었음.

어느덧 경기 시간은 다가오고 경기장도 관객들이 가득 들어찼다.

 

멋진 노을과 함께 경기전 행사 시작! 창과 방패의 컨셉이라 실제로 연기자 분들이 창과 방패로 대련하는 연출도 굉장히 좋았다.

 

이벤트 매치이지만, 나름 우승컵도 있었는데 심지어 퀄리티 꽤 좋아보임!ㅎㅎ FC 스피어의 감독인 앙리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칸나바로가 나란히 컵을 들고 입장!!

FC 스피어의 주장 드록바 행님과 쉴드 유나이티드의 퍼디난드 행님의 모습도 너무 반가웠다.

 

멋진 카카형님까지 ㄷㄷ 당연히 다들 스피드 자체는 느려졌긴 해도 카카는 전성기 특유의 치달도 멋지게 선보였고, 앙리도 초반에 공을 툭툭 차며 상대를 약간 놀리는 특유의 발기술까지 선보였다.

그렇게 폭죽과 함께 경기 시작!! 폭죽 터지고 사진 찍으려다가 꺼진 타이밍에 찍힘..;;

이날 입장 관중수는 64,210명으로 거의 매진이 된 모습이었다. 토요일 이벤트까지 포함해서 2일간 약 10만명 이상이 다녀간거라고 ㄷㄷ 유투브 중계로도 동시접속 10만 이상을 거뜬히 기록할 정도로 굉장한 주목을 받은 것 같다.

경기는 쉴드 유나이티드의 다소 일방적인 우세였다..ㅋㅋㅋㅋ 아무래도 공격팀은 공격은 신나게 하시다가 수비복귀는 안하셔서...ㅋㅋㅋ 막내급인 펠라이니 혼자 고군분투 했지만, 역부족...ㅎㅎㅎ

그리고 푸욜 형님 거의 현역이신줄..ㄷㄷ 전성기 시절급 수비력을 뽐내시며 공격팀을 무력화시키심..

중원에서 피를로 형님도 여전히 패싱력과 조율을 뽐내시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러다가... 후반 막판에 갑자기 엄청난 환호성이 시작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해버지 박지성 형님의 교체 투입 ㄷㄷ 원래 무릎이 안 좋으셔서 코치로만 오신다고 들어서 경기는 안 뛰실줄 알았는데, 박지성의 깜짝 등장에 경기장은 엄청난 열기로 가득찼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해외축구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를 즐기기 시작한 시점도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입단하면서부터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해버지(해외축구의 아버지) 하면 역시 박지성! ㅎㅎ

 

마침 박지성 선수가 교체 투입될때 FC 스피어가 패널티킥을 얻었는데, 드록바 행님이 센스있게 지성팍에게 패널티킥을 차라고 하심. 그렇게 박지성 선수의 멋진 골까지 볼 수 있었다.

 

경기는 4대1로 쉴드 유나이티드가 승리!!

 

리그 우승하면 하는 컵 세리머니까지 제대로 연출한 넥슨 칭찬해 ㄷㄷ

마무리 폭죽까지 완벽 ㄷㄷ (사진은 안 완벽..ㅋㅋ)

우승 세리머니까지 끝나고 선수들은 경기장을 한바퀴 다 돌며 관중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해주셨다..ㅠㅠ

푸욜 선수 인스타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이 조합을 우리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재 축구팬들에게는 그 시절 바로 그 자체를 되살려준 갬동적인 이벤트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그냥 일회성으로 하기에는 너무 아쉬운데 말이지..

실제로 마지막에 플랭카드를 들고 경기장을 도셨는데, 거기서 멘트 중 하나가 "다음엔 누구랑 올까요?" 라는 멘트였다 ㄷㄷ 제바알...!!

그리고 이번에 온 멤버들 자체도 그냥 일회성 경기는 아쉽긴 한데, 아시아 투어라던지 월드 투어 개념으로 함께 쉬시면서 쭉 투어 하시는 것도 재밌겠다 싶고 ㅎㅎㅎㅎ

암튼, 낭만 가득했던 최고의 이벤트였고 그 시절 친구들과 함께 축구 중계로 밤을 새우고 축구 게임을 하며 엄청난 열정을 뿜어내던 날들로 돌아간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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