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의 왕팬이자 톰형님의 왕팬인 나는 톰크루즈의 작품은 거의 다 챙겨보는 편인데, 당연하게도(?) 꼭 극장에서 보는 편이다. 톰크루즈야 말로 이 시대에 어찌보면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극장의 존재 이유랄까..
많이들 아시겠지만, 이번 미션 임파서블 8번째 시리즈이자 여러모로 시리즈의 마지막임을 암시했던 파이널 레코닝이 토요일 개봉했고 아이맥스로 관람하고 왔다!
이 여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집에 도착해서 바로 쓰는 중 ㅎㅎ

거의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이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즐길 수 있던 영화였다.
최근 지속적으로 톰크루즈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주고 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사실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최고의 반전영화의 각본으로 주목받으며 데뷔했던 천재 각본가 출신인데, 그래서 그런지 미션 임파서블의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더욱 강하게 구축시켜준 것 같다. 액션이 억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의 구성상 필요한 장소와 필요한 액션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어,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게 된다.
이번에도 톰크루즈는 정말 이걸 사람이 할 수 있나? 싶은 고난이도의 액션을 직접 보여주었는데, 해저 액션 장면에서는 거의 몇십분은 대사 한마디 안나올 정도로 톰크루즈의 액션,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되었다는 ㄷㄷ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비행기 씬도 진짜 손에 땀을 쥐고 봤다.. 요즘 아무리 CG 기술이 좋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직접 만드는 액션신은 따라올 수 없다.

그리고 이번 메인 빌런인 절대적 AI 엔티티라는 존재도 현대사회에 더욱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소재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주요 액션 신 중 한 장소가 데이터센터 였다는 점도 시대의 변화를 실감하게 했던 것 같다. 수많은 데이터가 오고가고 관리되는 데이터센터가 현대사회에서는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하지만, 실제로 이번 작품을 보고 오니 정말 톰형님의 미션임파서블이 여기까지인가 싶기도 했는데.. 시작부터 미션임파서블 1편부터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톰형님의 회상장면들이 나오고, 1996년 1편부터 30년간 쉼없이 달려온 에단헌트에 대한 헌사로 보여지기도 했다..ㅠ 물론, 완전히 시리즈가 끝이라고 이야기 나온 것도 아니기에 이번 시리즈가 좋은 흥행을 보여주면 언제든 다시 돌아와주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꼭 좋은 흥행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충분히 좋은 흥행을 기대할만큼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동안 몸을 사리지 않고 정말 멋진 액션영화, 그리고 극장의 존재 이유를 계속 증명해주신 톰형님께 다시 한번 감사함과 존경을 전하며..
모든 미임파 시리즈가 그렇지만, 이번 시리즈도 당연히 극장.. 이왕이면 아이맥스나 스크린 엑스와 같은 특별관에서 즐기시면 훨씬 재밌게 즐기실거라 확신한다.
나는 이번에는 아이맥스로 보고 왔는데, 당연하게도 화면이 시원시원해서 너무 좋았고, 다음주에는 울트라 4DX로 2회차 정주행을 달려보려고 함 ㅎㅎㅎ
한동안 극장을 찾을만한 영화가 없어서 아쉬웠을 관객들에게 시원한 단비가 되어줄 영화이기에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즐기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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