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대폭파(2025)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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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일본 여행 가서 신칸센도 탔는데(응?ㅋㅋ), 주말에 집에서 와이프랑 뭐 재밌는 영화나 볼까 하다가 신칸센 대폭파라는 직관적인 제목의 일본 영화가 있어서 봤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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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난강 형님 주연으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처음에는 사실 초반에 보다가 재미없으면 다른거 보자고 와이프랑 이야기하고 틀어본 작품인데, 생각보다 재밌게 집중해서 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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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이라는 고속열차를 배경으로 어느정도 당연히 예상되는 부분도 크지만, 그만큼 직관적으로 잘 밀어붙인 것 같음. 범인이 신칸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연락을 하고, 그 폭탄은 신칸센이 100키로 미터 속도 이하로 떨어지면 폭파한다는 설정인데, 아마 이 설정을 보시면 키아누 형님 주연의 스피드를 많이들 떠올리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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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칸센 촬영도 CG같은걸로만 하면 좀 티가 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게 액션 장면들이 꽤 리얼한거다? 그래서 찾아보니까 이번 영화는 JR 동일본 철도회사에서 전폭적으로 협조했다고 하며, 영상에 나오는 주행모습은 실제로 JR 동일본이 전구간을 7회 정도 왕복하게 하면서 직접 찍은 영상이라고 함 ㄷㄷ 확실히 요즘 CG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실제 베이스는 못 따라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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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우들도 실제 승무원들에게 관련 지도를 받고 촬영하여, 뭐랄까 어색함이 확실히 좀 없었던 것 같고, 영화에서 신칸센을 구출하기 위해 나란히 비슷한 속도로 달리면서 장비를 지원해준 열차도 실제 신칸센 실험차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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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이 영화가 새로운 영화인줄 알았는데, 이미 1975년에 신칸센 대폭파라는 일본 영화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스피드의 오마주 같은 거라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이 실제로는 신칸센 대폭파에 나왔던 아이디어들이라고 한다. (스피드는 1994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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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액션 장면들도 이질감없이 잘 뽑아낸 것 같고, 큰 신파도 없고 폭탄 해체와 승객 구출이라는 직관적인 요소로 샛길로 빠지지 않고 잘 집중해서 만든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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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작품성 이런거는 모르겠지만 주말에 집에서 재밌게 즐길만한 킬링타임용으로는 제격인 영화인 것 같아서, 넷플릭스 구독중인 분들께서는 한번 챙겨보시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