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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버크셔의 가장 중요한 사업 부문이 좋은 해를 보냈다

by 김티거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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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라는 기업은 금융 섹터로 분류되곤 하지만, 일반적인 금융 기업이라고 볼 수 없는 기업이다. 물론, 여전히 보험 부문이 회사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함.

특히 24년에 보험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에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무슨 일을 하는 기업인가?>

버크셔 해서웨이는 버핏옹의 회사로 잘 알려져있지만 말 그대로 복합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일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산업을 아우르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복합기업들은 서로 연관된 사업들을 묶는 경우가 많지만, 버크셔의 경우 전기 유틸리티, 철도, 에너지 파이프라인, 페인트, 주택 건설, 다양한 소매업, 제조업, 보험 등 아주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독특한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 이유는 바로 워렌 버핏 때문인데, 버핏옹은 증권 분석의 대가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운 투자자 중심의 시각으로 버크셔를 운영해왔고, 회사 자체를 일종의 상장형 뮤추얼 펀드처럼 만들어왔다.

즉, 버크셔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버핏과 그의 팀과 함께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음.

<버핏의 투자 방식과 보험의 역할>

버핏의 전략은 간단하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데,

좋은 회사를 적정 가격에 사서 영원히 보유한다.

 

이런 장기 투자 전략은 회사를 통째로 사는 방식과도 잘 맞으며, 핵심이 되는 기반은 바로 보험 사업이다. 보험사는 보험료를 먼저 받고, 나중에 사고나 손해가 발생할때 돈을 지급하는 구주로써, 버핏옹은 지급되기 전까지 보유하는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투자를 진행해왔다.

버핏옹은 24년 주주서한에서,

24년은 자신의 예상보다 더 좋았지만, 우리의 189개 사업 중 53%는 수익이 줄었다고도 이야기했다. 버크셔의 영업이익은 23년 373.5억 달러에서 24년 474.4억 달러로 증가했는데,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보험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부문에서는 오히려 실적이 하락한 곳이 많았지만, 버크셔의 보험 언더라이팅과 보험 투자 부문의 실적이 좋아 전체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주의할 점>

하지만 보험 사업은 해마다 실적이 크게 변동할 수도 있는 분야이기도 한데, 22년에는 보험 언더라이팅 부문이 적자 3천만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보험 투자 수익도 해마다 수십억 달러의 차이가 발생하는 부문이라고 한다.

24년은 운이 좋았던 해일 수도 있으며, 이 실적이 매년 반복될거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전체 사업의 절반 이상은 수익이 줄었다는 점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

버핏옹은 장기적으로 주주에게 훌륭한 보상을 안겨준 인물이고, 이 기사는 우리가 버크셔를 일반적인 기업이 아닌, 일종의 분산형 투자 펀드처럼 바라봐야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성과는 해마다 다를 수 있지만, 버크셔의 철학과 구조는 여전히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으로 다가올 수 있고, 버크셔만 투자한다고 해도 어지간한 분산 투자가 잘 된다고 봐도 좋기 때문에 여러모로 참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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