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이후를 준비하는 듯한 버크셔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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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의 버크셔가 지난 분기에 애플 지분의 거의 절반을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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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애플의 지분이 크셨어서 절반을 매도하셨어도 버크셔의 가장 큰 지분은 여전히 애플이라고..

이렇게 애플의 지분을 크게 매각하면서 버크셔의 현금은 2,770억 달러로 기록적인 수준에 다다랐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를 대비해서 현금을 쌓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최근 매도하시는 것을 보면 무조건 침체 대비는 아닌듯 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마 작년에 멍거옹이 돌아가시고나서부터 버핏옹도 자신의 사후를 대비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세금 문제 같은 것도 있을거고 사회환원이나 다음 버크셔를 위한 준비를 미리미리 하시는 느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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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옹은 1분기에도 애플의 지분을 13% 정도 줄였고, 5월 버크셔 연례 회의에서 그 이유가 세금문제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을 조금 매각하면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 증가를 메우기 위해 자본 소득세 등을 인상할 경우 장기적으로 버크셔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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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매각 규모를 보면 이제는 단순한 세금 절감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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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유가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는데, 회사 사정이나 시장 가치 또는 포트폴리오 관리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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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의 투자자 버핏옹은 애플에 2016년 처음 투자를 시작하기 전까지 기술기업 투자를 피하기도 했었는데, 애플에 대한 투자를 하며 버크셔에서 가장 큰 지분을 만들었고 애플과 같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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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옹은 애플 뿐 아니라 최근 주요 지분을 매도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인데, 최근 두번째로 큰 지분인 미국의 은행기업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을 38억 달러 이상 매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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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현금을 준비하시는 것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버핏옹의 나이도 나이이고 멍거옹도 작년에 돌아가셨기에.. 이제는 어느정도 버핏옹 자신의 죽음 이후도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 싶어 슬프기도 하다...ㅠㅠ 좀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우리 곁에서 좋은 투자를 이어가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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