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행스럽게도 손흥민 선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3&aid=0011520533
당연히 월드컵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고, 그것은 아마 팬들보다 선수 본인이 가장 원하는 점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나는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정말 부상이 잘 회복되어 뛰면 당연히 좋겠지만, 실제적으로 절대적인 회복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당연히 무리를 하는 측면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월드컵에서 무리하다가 자칫 더 큰 부상으로 선수생명에 지장을 받는 것보다는 좀 더 쉬면서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손흥민 선수의 팬으로써 나는 단순히 이번 월드컵에서만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좀 더 오랜 기간을 활약해주었으면 하기 때문에..ㅠ
예전 토레스 선수도 생각이 나고, 의외로 월드컵에서 불태웠던 월클 선수들 가운데에도 그 이후 부상이 악화되는 등의 여파로 인해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경우도 많이 봤기에.. 모쪼록 좀 더 완벽한 회복을 위해 무리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혹여나 빠른 회복세로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추가적인 부상없이 월드컵을 잘 마쳤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의 월드컵 참가여부, 혹은 활약여부에 따라 어느정도 스코어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냉정하게 봤을때는 쉽지 않을 것 같긴 하다..(물론, 나도 당연히 대한민국의 선전과 16강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ㅠㅠ)
기억에 나는 최근 월드컵 성적들을 놓고 생각해보면..
먼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은 꽤 괜찮은 조편성을 받아 이번에는 된다! 개꿀조 걸렸다 역대급 편성이다 등등 16강은 그냥 가는 것처럼 설레발을 쳤지만...??
그당시 꽤나 강했던 상대인 러시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알제리 따위는 사뿐히 무시하고 무조건 이긴다고 설레발을 시전하였고..알제리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이 없었을 뿐 마레즈(레스터에서 동화를 쓰고 맨시티에서 활약중)나 프랑스 혼혈 선수 등 구성이 꽤 좋았는데, 전술분석도 채 하지 못한 경기를 보여주며 4대 2 패배했던 기억이 ㄷㄷ
당연하게 벨기에전도 패배하며 1무 2패로 마무리..

2018년 러시아월드컵은 손흥민 선수가 막내포지션이었던 2014년에 비해 꽃을 피워가던 시기여서 더욱 기대가 많았었지만.. 원래 스웨덴 잡고(1승), 멕시코 비기고(1무), 독일 지고(1패) 항상 경우의 수로 나오는 1승 1무 1패 포지션을 노렸지만..
결과는 첫경기 너무 아쉽게 스웨덴에게 패하고, 멕시코전도 패하며 2패를 기록..
독일전도 패배가 예상되었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손흥민 선수의 전력질주 쐐기골과 더불어 기적적인 승리로 1승 2패로 마무리..아마 이때 손흥민 선수는 16강 진출로 생각했었다고 했는데, 그당시 경우의 수가 아마 바뀌어서 아쉽게 16강 탈락..ㅠㅠ 그래도 브라질 월드컵에 비해 상당히 선전했던 월드컵이었다!

실질적으로 최전성기를 맞는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볼 수 있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하지만, 벤투 감독의 노답전술..과 현재 폼을 생각하지 않고 쓰는 선수만 주구장창 쓰고 캐답답 경기력인 요즘..
게다가 그나마 대한민국의 믿는 구석이었던 손흥민 선수 마저 불의의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ㅠ 나의 예상은..(제발 틀리길 바랄뿐...ㅋㅋㅋ)
우루과이전 패배, 그리고 가나전도 예상외로 패배, 포르투갈전 투혼 무승부 정도로 1무 2패를 예상해본다.
항상 비슷한 패턴 같기도 한데, 우리나라가 꼭 잡아야 하는 상대라던지 한조에 속한 나머지 3팀중에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팀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듯.. (현실은 한국은 거의 항상 최약체라서 그 나머지 3팀은 한국을 무조건 잡고간다고 봄ㄷㄷ)
예전 알제리전도 그랬었고, 이번 한조에 속한 가나팀도 잡을 수 있다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많이 보이던데, 가나에도 아스날 토마스 파티라던지 현재도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베테랑 조던 아이유 등 유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꽤 많기에 쉽게 봐서는 안될 상대이지 않을까 싶다.
우루과이나 포르투갈 같은 팀은 오히려 아예 강팀이라는 생각으로 집중할 수도 있고, 손흥민선수가 건강히 출전한다면 수비는 김민재 선수가 잘 막아주면서 손흥민선수의 역습도 기대해볼 수 있을거고, 아무리 우루과이나 포르투갈이 강팀이라고 해도 손흥민의 존재 때문에 무조건 전진하며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근데 손흥민 선수가 있어야 가능한거고.. 그렇지 않다면 대한민국에서 사실상 상대팀을 위협할 만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대놓고 선을 올려서 반코트로 공격당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당연히 한국이 지기를 바라면서 쓴 글은 아니다..ㅠ 다만, 손흥민 선수가 국가대표에 헌신하는 선수이고 누구보다 국가대표로 뛰는 것을 바라는 선수이기 때문에 자칫 부상 회복 전에 무리할까 걱정도 되고, 현실적으로 분석도 해보고 싶었기에 써본 글..
핑크빛 예상도 해본다면 손흥민선수가 건강하게 복귀해주면서 벤투감독도 전술을 좀 더 유연하게 가져가고 요즘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이강인 선수의 활용도 잘 해준다면 반격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근데 벤투 알자너.. 안바뀜 ;;;; )
다른 것보다 무조건 손흥민 선수가 후유증없이 완쾌하기를 바랄뿐이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활약하는 걸 보고 싶은 선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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