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쉽사리 꺾일 기미가 없는 가운데, 25년에 주가 2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사가 있어 읽어보았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가 140달러대니까, 기사의 제목대로 200달러를 넘는다고 하면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훌쩍 넘게 되는 셈 ㄷㄷ
엔비디아는 24년에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고, 최근 2년 동안 보유하기 가장 좋은 주식 중 하나였으며, 23년에는 239%, 24년에는 현재까지 169%, 23년 초 이후로 무려 800%가 올랐던 소위 말하는 미친 기업이었다 ㄷㄷ
<엔비디아는 AI 덕분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성공적인 기업이 된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추세가 지속가능한지 여부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AI는 전체 주식 시장에서 큰 원동력이 되었고, 그 중에서도 엔비디아만큼 많은 혜택을 본 기업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엔비디아는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데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기업인데,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 2년간 거의 모든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에서 수천개의 GPU를 구입했으며, 이것이 엔비디아의 매출이 급증한 주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마진도 이 시기에 굉장히 좋아졌는데, 이익마진이 약 30%에서 55%까지 급상승 했다고 한다 ㄷㄷ 이렇듯 매출과 이익의 급증으로 주가도 상승했다는.
문제는, 이러한 상승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느냐인데, 어떤 기업도 매년 매출을 두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영원히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앞길은 험난하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매년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성장률은 자연스레 둔화될 것이며, 실제로도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했는데, 이전에 달성한 262% 성장에서 절반정도 감소된 수치.
이는 물론 여전히 놀라운 성장 수치이긴 하지만, 확실히 급속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25년에도 엔비디아의 성장둔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약 43%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엄청난 수치이지만 엔비디아가 지금껏 보여주던 퍼포먼스와 비교하면 둔화를 피할 수 없는 것도 사실..
기사에서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심리와 평가가 주가를 좌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결국 주가는 수익의 성장을 따르는 경향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엔비디아가 25년 내에 1주당 200달러를 돌파하기 위한 기준이 50% 대의 성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엔비디아가 그 수준에 도달하기에 다소 불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분석.
게다가, 엔비디아는 프리미엄 가치 평가도 받고 있는데, 주가수익비율이 70배에 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이 둔화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이야기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을 이기는 수익률인 연 10% 이상의 성장은 무조건 낼 수 있겠지만 빠른 시일내에 시총 4조달러 이상의 기업이 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
물론, 예측은 예측이고 시장은 예상대로 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해서... AI 수요가 25년에도 건재하다고 하면 여전히 엔비디아는 미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최초의 4조달러 기업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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