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형 쇼핑몰을 운영하고 이온몰은 일본여행을 하면 쉽게 접하게 되는 그런 쇼핑몰 중 하나인데, 이온 리테일에서 도입한 셀프 계산 방식인 "레지고" 라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레지는 한국어로 계산대라는 뜻이 있다고 보시면 될 듯. 일본에서 마트나 편의점을 가면 직원 분께서 레지부쿠로(レジ袋) 가 필요한지 물어볼때가 많은데, 계산대에서 건네주는 봉지라는 뜻으로 생각하시면 된다. 짧은 여행 일본어까지 소개해보았음.ㅎㅎㅎ
암튼, 이온에서 도입한 레지고 라는 것도 결국 셀프 계산의 방식이라고 보면 되는데, 계산대의 대기시간을 없애고 고객 스스로 바코드를 스캔하면서 쇼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레지고라는 것을 도입한 이후 객 단가가 통상 계산대에 비해 1.3배 높아졌다는 예상 밖의 효과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지 않은 좋은 효과가 나온 이유로는,
사람들이 여전히 실제 점포에서의 쇼핑을 중시하는 편이고, 레지고의 경우 앱이 설치된 전용 단말기나 자신의 스마트폰을 사용해 바코드를 스캔해서 상품을 선택하고 정산기로 지불을 끝마치는 것만으로 쇼핑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온에서는 반대로 "스스로 상품을 보거나 만지면서 쇼핑을 하고 싶다." 라거나 "식품류는 점포에 가서 둘러보고 생각하며 사고 싶다." 라는 등 실제 점포에서의 쇼핑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찾은 것이 바로 레지고 라고 한다.
레지고는 코로나로 인한 영향도 있는데, 사람과 접촉하지 않으면서도 계산을 마치고 싶은 고객의 요구에 일치하거나 쇼핑을 하면서 스스로 셀프 계산을 사용하는 새로운 체험이 좋은 평가를 얻은 측면도 있다고 분석하는 모습이었다.
레지고의 이용시간이 늘어나면 계산대 전체의 대기시간도 줄어들게 되고 직원의 부담도 경감되어 윈윈이라는 평가이다.
그리고 객 단가가 기존보다 늘어난 것도 계산대의 대기시간이 줄고 가족 모두가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는 것 등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온은 단순한 셀프 계산을 넘어 이온 쇼핑 앱이나 이온 월렛, 이온 페이 등으로 자연스레 레지고의 쇼핑 내용에 연동할 수 있는 구조나 결제도 자사의 어플로 할 수 있게끔 하며 기능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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