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방열차 노선에서 전국 90여개의 구간이 존속위기를 맞고 있다는 뉴스를 읽어보았다.
점점 지방의 소멸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연결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치바현의 한 JR 노선에는 평일 호우 역에서 내린 승객이 고작 5명 뿐이었다고 하는데, 역 근처에 사는 70대 여성은 치바 시내의 병원을 다니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꼭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고 인터뷰하며, "이 노선은 나의 소중한 다리인데, 없어지면 정말 곤란해질 것 같습니다." 라고 이야기하심..ㅠㅠ
실제 위에서 언급한 노선은 해당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JR 동일본에서 치바현에 존폐 협의에 들어가게 된다면 해당 노선을 폐지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한 상황이라고 한다..
특히, 이 사건이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부분은 JR 동일본이 그동안 재해 등으로 장기적으로 아예 불통이 된 노선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일반적인 노선을 폐지 논의 신청을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기에 놓인 지방의 철로..>
이 이야기는 비단 JR동일본 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 지방의 많은 철로들의 존폐 위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국토교통부는 적자가 지속되는 경로의 경영개선이나 존속 등을 논의하는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고 하며, 1킬로미터당 1일 평균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수송밀도' 가 1천명 미만에 해당하는 구역이 우선 논의될거라고 이야기했다.
수송밀도가 1천명 미만에 해당하는 노선은 전국에 현재 90구간 정도라고 하는데, 일본도 지방 소멸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인 듯 하고 한국에도 곧 닥칠 문제이고 현재진행형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용자가 적어지는 역의 도시는 점점 활기를 잃어가며 운행하기 힘든 수준이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이동수단의 선택지는 점점 줄어들고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수도권의 집중화는 심해질 수밖에 없고, 수도권에서 너무 벗어나게 되면 자칫 많은 부분을 누리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ㅠ 일본정부도 그렇고 한국정부도 이런저런 대책을 고심하고는 있지만, 아무리 억지로 지방가서 살으라고 한들 사람들은 직업이 있고 교육의 기회가 많은 수도권으로 몰리면 몰리지 흩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막을 수 없는 대세의 흐름일지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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