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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등

자신의 잣대로만 남을 판단하는 사람

by 김티거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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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나를 궁금해하며 자꾸 말을 거는 동료가 있는데.. 아무래도 내가 회사에서는 거의 말없이 일만 하다가 정시되면 집에 슝슝 가고, 회식이라는 것도 정말 필수 아닐때는 거의 가지 않는데.. 표정도 뭔가 여유로워보이고, 따로 신경쓰는게 없어보여서 신기하게 보이는 듯..나름 옷이랑 외모도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것도ㅎㅎ

기본적인 자기관리의 덕목중에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암튼!

그 사람이 봤을때는 내가 이것저것 신기하게 보였는지, 집은 어디 사는지 차는 뭐 타는지 영양제는 뭘 먹는지(내가 건강해보였나봄 ㅋㅋㅋ), 운동은 뭐 하는지 등등 귀찮게 물어봐서 아예 대답은 안할 수 없기에 적당히 대답해주는데..

예를 들어 집이 어디냐고 해서 대략 알려주니 자꾸 꼬치꼬치 물어서 어쩔 수 없이 좀 더 말해주니까..

아니 우리 회사 월급으로 그 집에 살 수 있어요?? 신기하네..

당연히 월급으로는 안되지 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는 ㅎㅎㅎ

당연히 월급만으로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 동료는 잘 모르는 부분일텐데 지금 회사는 신입으로 들어와서 개기면 연봉이 낮게 책정되는데, 그 동료는 처음부터 이곳을 다녔기에 연봉이 높지 않은 편이고, 나는 내가 원래 받던 수준 이상이 아니면 안 오려고 했었어서 그걸 맞춰줬기에 그 부분도 꽤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동료는 본인이 받는 연봉이나 본인의 재테크 혹은 투자 등등 자신의 잣대로만 생각했기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을 듯 하다.

그러면서도 그 동료는 직원들과의 회식을 즐기고, 전형적으로 회사에 매몰된 인물이라서 더더욱 내가 이해안될듯 ㅋㅋㅋ

돈이 없다고 하면서도 각종 술값에 대리운전으로 나가는 돈은 신경 안쓰는 것 같다 ㄷㄷ 그것만 대충 계산해도 한달에 꽤 나갈텐데 .. 생각만해도 내가 다 아깝...

동료의 지출 포인트를 대략만 계산해봐도 한달에 10번가까이 회사 동료들하고 술마시러 가던데..(나는 하도 거절해서 이제 아예 안물어봄 ㅋㅋㅋ)

거기에서 지출되는 술값, 대리비만 생각해도 보통 술값 한번에 5만원 낸다치면 한달에 50만원에다가 대리비도 3만원 잡으면(안타봐서 시세를 잘모름..) 30만원 정도 드는것만 대충 잡아도 한달에 돈이 80만원 이상 사라져버린다.. 그돈이면 코카콜라가 몇주야.. 10주 넘게 사겠네ㄷㄷ

나는 그런 불필요한 만남에서 이어지는 술값, 택시비 등등 지출하는 일이 거의 없고, 담배도 원래 안 피고, 요즘은 배당도 받고 블로그 등 여기저기서 기타소득을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자신의 기준으로만 판단하면 전혀 답이 나오지 않을거다..

그렇게 자신의 행동과 잣대로만 남을 판단하면 앞으로도 평생 나를 이해할 일은 없지 않을까..??

나도 가끔은 내 잣대로 남을 판단하곤 하지만, 그러다가도 다시 생각을 고쳐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아 이사람은 이사람의 상황과 기준이 있겠지. 다른 비법이나 능력도 있었겠지..?" 등등..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나 또한 상대에게 배울 부분이 생기고 벤치마킹하고 싶은 부분도 찾게되고 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 그냥 내 기준과 잣대를 두고 아무리 상대를 이해하려고 해봐도 당연히 이해가 안될뿐더러 배울점도 찾아내기 어려워지는게 아닐까.? 그런 행동들이 점차 누적이 되면 자신보다 잘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까내리고 욕하면서 위안을 찾게 될테고 말이지..

항상 상대를 대할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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