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단순히 위대한 경영자라기 보다 애플 그 자체였기 때문에 잡스의 사망 후 누가 뒤를 잇더라도 과연 애플이 괜찮을지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나왔었다..
스티브 잡스는 곧 애플이었기 때문에 잡스가 죽은 후에 팀쿡이 뒤를 이었음에도 초반에는 다들 잡스의 회사를 경영한다는 이미지가 강했었다.
그만큼 잡스가 애플에 끼친 영향이 지대했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도 어찌보면 당연했을지 모르겠다. 그만큼 팀쿡의 입장에서는 독이 든 성배를 받아든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잘해도 본전 못하면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위치가 바로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을 경영하는 일이었다.
확실히 팀쿡은 잡스와는 완전히 다른 성향에 가까운 인물이기도 했고, 팀쿡은 그전까지 COO로서 애플을 관리하는 것은 잘해내었지만, 그가 잡스와 같은 영향력으로 애플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커져갔던 시기였다.
그 당시 애플은 안드로이드와 경쟁도 심화되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잡스의 사망은 애플에 대한 우려를 키우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반대로 팀쿡은 그전까지 크게 알려졌던 인물도 아니었고, 사업 운영은 잘할 수 있지만 잡스처럼 창의성있게 아이디어를 내거나 애플을 혁신으로 이끌어줄 인물은 아니라는 비판이 많았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심지어 잡스 없는 애플은 결국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지금의 애플을 보면 굉장히 뻘쭘해할지도 모르겠다 ㅎㅎ
잡스의 사망은 결국 애플을 평범한 조직으로 전락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대체 상품으로 사람들을 눈을 돌릴 것이고 결국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내가 팀쿡을 더욱 대단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그냥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이전까지 절대자적인 포지션에 있었던 인물의 뒤를 이어 묵묵히 애플을 키워나갔다는 점이다. 초반의 엄청난 비난을 견뎌내지 못했다면, 아마 지금의 애플은 이정도까지 와있지 못했을 수도 있다.
수많은 근거없는 비난을 견뎌내며 애플을 어떻게보면 잡스 시절보다 더욱 견고하게 키워낸 팀쿡도 잡스 못지않은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어느덧 팀쿡이 애플을 맡은지도 10년이 넘었고, 사람들은 애플하면 잡스를 여전히 떠올리기는 하지만 이제는 그래도 애플과 팀쿡을 자연스레 연결짓고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질 정도로 팀쿡은 애플을 훌륭하게 지휘하고 있다.
'주식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 23년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차지 (0) | 2024.01.18 |
---|---|
JEPQ 등 매수 (24.01.16) (0) | 2024.01.18 |
델타항공, JP모건체이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23년 4분기 실적 발표 (0) | 2024.01.16 |
매수하기 가장 좋은 배당주 (0) | 2024.01.16 |
애플 주식분할은 언제할까? (0) | 2024.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