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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등

전기가 필요없는 밥솥 일본에서 개발

by 김티거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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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밥솥이 있다고 하는데, 일명 전기가 필요없는 밥솥이라고 한다. 신문지와 불만으로 밥을 지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개발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읽어보았다.

최근 있었던 일본의 지진 직후, 정전 중인 상태에서도 밥이 지어지는 밥솥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제품은 바로 타이거의 "마법의 가마도 밥솥" 이라는 제품이다.

타이거하면 아마 많이들 친숙하실거고 집에 하나 정도씩은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 바로 타이거 보온병으로 유명한 그 타이거가 맞다!! 보온 성능이 탁월해서 일본여행 가서도 많이 사오시는 제품 중 하나.

암튼 타이거에서 만든 이 밥솥은 전기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제품 사진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신문지에 불 붙여서 하는 방식이라 당연히 전기가 필요없..ㅋㅋㅋㅋ

쌀과 물 이외에 필요한 것은 신문지와 불뿐이라고 하며, 가마도 밥솥을 개발한 배경에는 이 제품이 재해대비용품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재해시에도 맛있는 밥을 드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개발자의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일단 디자인이 꽤 귀여운데, 한국에서 캠핑용품으로도 왠지 인기 좀 얻을 듯한 그런 비쥬얼의 제품으로 보인다. 사용방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준비물은 쌀과 물, 그리고 신문지와 불을 피울 수 있는 라이터 정도면 된다.

신문지를 비틀어서 막대모양으로 만들고 카마도 하부에 있는 2개의 구멍에 좌우 교대로 넣어 불을 붙이고 해당 작업을 정해진 타이밍으로 몇회 반복하면 된다고 한다!

 

용량에 따라 신문지의 양이 정해져있는데, 1합의 경우 12개의 신문지 뭉치가 필요하고 용량에 따라 갯수를 준비하면 된다고 한다. 이 밥솥으로 최대 5합까지는 밥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1합이 대충 1인분 느낌이니까 5인분 정도는 한번에 완성이 가능한 듯.

마법의 카마도 밥솥은 사내 공모로 한명의 직원이 응모한 아이디어로 시작되어 상품화에 이르렀다고 한다. 먼저 이런 생각을 한 이유중 하나는 "아깝다"라는 생각이었다고 하는데, 고객 서비스센터에 근무하고 있던 직원은 타이거 보온병의 교환용 파츠 등이 보유기간이 지나면 폐기해야하는데 이러한 낭비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보유기간이 지난 부품은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면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살릴 수 있는 파츠를 활용하여 직화로 밥을 지을 수 있는 야외 밥솥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신문지와 불만으로 밥을 할 수 있기에 재해시에 정전이 일어나도 따뜻한 밥을 끓여먹을 수 있고, 방재용품으로 집에 구비해둘 수 있는 밥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함.

타이거는 관동 대지진으로부터 100년, 그리고 타이거 보온병 창립 100주년을 맞춰 이러한 사내 공모를 실시했으며, 해당 아이템이 선발되었고 본격적으로 개발이 착수되어 판매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리고 단순히 방재용품으로써만이 아니라 밥맛이 좋아 1달에 1번 정도는 이것을 사용해 밥을 짓고 싶다고 생각할만큼의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개발했으며, 실제로 밥맛이 꽤나 좋다고 한다.

또한, 방재용품이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하기에 단순성과 안정성도 중점을 두었다고 하며 화재의 원인이 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기 때문에 신문지가 깨끗이 태워지고 불타는 곳이 없도록 만들었다고 함.

유사시에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같아서 관심이 가기도 하고, 캠핑용품으로도 꽤 인기가 있을 아이템이지 않을까 싶다. 밥맛도 궁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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