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캐나다기업이 글로벌 편의점을 운영하는 세븐 일레븐의 모회사인 세븐&아이홀딩스에게 인수제안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인수 제안이 있은 후 세븐&아이 홀딩스의 사장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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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전에 소식을 전해드렸던 기억이 나는데, 세븐&아이 홀딩스에서 운영하는 이토요카도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폐점을 단계별로 진행중이며, 그런 와중에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쪽을 강화하는 개혁을 서두르는 가운데 갑자기 캐나다의 편의점 대기업에서 인수 제안을 한 것이었음.
일단 세븐&아이 홀딩스의 사장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븐일레븐은 50년전인 1974년에 일본에 1호점이 탄생하며 시작되었고, 이전에는 미국 기업이긴 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편의점 정도의 업종은 아니기도 했기에 일본에서 제대로 키워낸 업종이 바로 편의점이라고 할수도 있을 듯 하다.
캐나다의 편의점 대기업이 왜 세븐 일레븐을 인수하고 싶어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는데, 캐나다의 쿠슈탈이라는 기업은 북미를 중심으로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주력 상품이 편의점이 아니라 가솔린 등의 연료 판매라고 한다.
영화를 보면 미국에 큰 주유소가 메인이고, 편의점은 곁가지(?) 느낌으로 있는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음.
쿠슈탈의 경우 주유소 업종이 80%로, 거기에 매점이 붙어있는 느낌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편의점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그리고 캐나다 기업에서 흥미가 있는 것은 일본 내에서의 사업이라기 보다는 역시 북미 사업을 키우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음식에 강한 세븐일레븐을 인수하면, 북미에서 편의점 쉐어를 단번에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이러한 제안이 나온 데에는 세븐일레븐이 매력적인 것도 있지만, 동종 해외 대기업과 비교하면 여전히 시가총액이 낮아 인수하기에 좋은 가격대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실제로 캐나다에서 세븐일레븐을 인수하는데까지는 꽤나 시일이 걸릴수도 있고, 확률도 그렇게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한데, 일본 정부의 승인이나 사전 심사등의 과정이 있을 것이기 때문.
내 생각에도 세븐일레븐의 성장동력이 아직 괜찮아 보이고 연매출을 100조원씩 올리고 있는데, 굳이 매각을 할까 싶기도 하지만 뭐 이해관계가 많이 엮여있다면 그들만의 사정이 있을테니 결과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실제 진행이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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