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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공부] 5. 경영진 및 기업 문화

by 김티거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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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라는 기업은 특이한 창업 배경과 강한 개성의 리더십, 독자적인 기업 문화로 특히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데, 피터틸과 알렉스 카프를 비롯한 창업자들의 비전이 팔란티어라는 기업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임무 중심의 문화와 인재 우선주의 전략으로 인재를 끌어모았다고 한다.

<창업자 및 주요 경영진>

- 피터 틸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피터 틸은 페이팔 마피아(페이팔 공동창업자) 중 한명으로 유명하며, 2003년에 팔란티어의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다. 피터 틸은 911 테러 이후 테러를 막으면서도 자국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을 느끼며 팔란티어에 투자했고, 팔란티어라는 회사명은 반지의 제왕 소설에 나오는 투명한 예지 구슬의 이름인데 여기에서 따온 이름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기술을 지향하는 기업이다. 기업 이름만 들어도 어느정도 느낌이 올 수 있도록 네이밍 잘한듯 ㅎㅎ

피터 틸은 여전히 팔란티어의 최대 개인주주로서, 팔란티어의 전략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며, 지금 미국 사회에서 굉장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 알렉스 카프

 

알렉스 카프는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 겸 CEO 를 맡고 있으며, 철학박사 출신의 CEO로 유명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2004년 피터 틸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그 뒤로 20년 이상 팔란티어를 이끌어온 인물.

카프의 모습을 보면 많이들 느끼시겠지만, 뭐랄까 백투더퓨처에 나오는 천재 과학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약간 괴짜 천재의 느낌도 가지고 있다. 그만큼 회사 운영 스타일이 일반적인 실리콘밸리 기업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카프가 대중 앞에 잘 나서서 연설도 하고 발표도 하는데 한동안은 대중 앞에 나서기를 꺼렸다고 한다. 최근에는 인터뷰와 주주서한 등을 통해 자신의 경영철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 중시 경영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팔란티어가 2020년 상장시,

단기적인 월스트리트 문화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서한을 발표하여 주목받기도 했고, 실제로도 수익성보다 고객의 임팩트를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AI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기업답게 AI 윤리 의식도 중요한데, 카프는 AI 가 무분별하게 인간의 결정권을 대체해서는 안되며, 인간의 판단을 증폭시키는 도구여야만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팔란티어의 기업 문화 및 인재 전략>

 

- 미션 중심 문화

팔란티어는 초창기부터 미션 중심의 조직임을 강조했으며, 서구 문명을 수호한다라는 거창한 슬로건이 있을 정도로, 테러 방지 등의 사회적 임무 수행을 존재의 이유로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도 911 테러 이후 그러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이기도 하니..!

이러한 문화 덕분에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직장의 개념보다는 가치 실현의 무대로 여기는 직원들이 많다고 하며, 직원들 스스로를 팔란티리언(Palantirians)라고 부를 정도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강한 헌신과 열정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함.

- 탁월한 인재들이 몰리는 곳

팔란티어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인재채용 기준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초기에는 올림피아드 수상자나 박사급 인재들을 대거 채용하여 천재 집단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에도 코딩 인터뷰 난이도 최상급 기업으로 꼽히고, 합격률이 단 1% 미만일 정도로 문턱이 높다고 ㄷㄷ 그렇기 때문에 팔란티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뛰어난 개발자나 해커, 분석가들이 모여있고 좋은 동료들이 함께 하기에 동료로부터 배우는 문화도 강하다고 한다.

팔란티어는 전통적인 직급 체계보다는 실력 위주의 문화를 강조하여, 조직이 비교적 플랫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젊은 인재들이 빠르게 책임있는 역할을 부여받고, 역할에 대한 권한 위임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ㄷㄷ

내가 팔란티어 공부할때 항상 챙겨보는 유투버 빅데이터닥터님의 영상도 기억이 나는데, 팔란티어가 자사의 시스템 도입을 위해 한국 대기업에 직원을 파견했는데, 입사한지 얼마 안된 그런 직원이 와서 놀랐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 Forward Deployed Engineer 문화

팔란티어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로는 현장 배치 엔지니어 제도를 꼽을 수 있는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고객사 현장에 직접 파견되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보통 ERP와 같은 시스템 도입을 할때 현장까지 직접 스며들어서 하는 경우는 별로 없기에 더더욱 팔란티어만의 강점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음.

팔란티어는 제품을 단순 제공하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문제 해결에 참여하기 때문에, 팔란티어의 엔지니어들은 마치 컨설턴트처럼 현업 부서와 함께 일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출장이 많고 고객사와 긴밀히 소통해야 하는 부분이 중요한 역할로 요구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고객 기업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가능해지고, 강력한 시스템 구축도 가능해지는 부분이 아닐까 싶음.

이렇듯 팔란티어의 경영진과 문화는 엘리트 실용주의 라고 할 수 있는데,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의 비전 아래 똑똑하고 도전적인 인재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를 기술로 풀어보려는 야심을 공유하는 기업이 된 것이다.

팔란티어의 경영진과 기업 문화만 봐도 앞으로 팔란티어라는 기업의 성장성이 어디까지 더 이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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