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게임은 팀과 함께 만들기에 더욱 소중한 기록

뉴욕 양키스의 도밍고 헤르만 투수가 메이져리그 역사상 24번째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이 되었다.

​

​

반응형

​

야구에서 퍼펙트게임이라는 것은 긴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24번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짐작케 하는데,

퍼펙트게임은 야구에서 9이닝 이상 경기를 진행하며 한마디로 어떠한 타자들도 1루에 진루 시키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1루 진루라는 것은 단순히 안타가 아니라 평범한 땅볼이어도 수비수가 실책을 한다면..? 그래서 1루에 가게 된다면..? 당연히 그 순간 퍼펙트 게임은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

​

이것이 9회말 노아웃 상황의 수비인데, 일단 땅볼로 원아웃 잡고!

​

​

두번째 아웃카운트는 뜬공으로 무사히 처리! 9이닝에 수비수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집중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가벼운 실수 하나로도 퍼펙트게임은 그자리에서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

​

​

마지막 아웃카운트에서도 평범한 땅볼이긴 하지만 3루수가 한번 더 공을 확실하게 체크한 후에 던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

​

위에서 퍼펙트게임의 뜻을 먼저 설명드린 이유가 바로 이 수비이다.

물론 투수가 잘해야하는 것은 당연히 맞는 부분인데, 퍼펙트게임이라는 것은 팀이 하나가 되어 단순한 실책 하나 없이 주자를 1루에 가지 못하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

이번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도밍고 선수는 9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99구를 투구하며 경기를 마쳤는데, 이렇듯 투수가 27개의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만 잡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는 건 다른 아웃카운트는 무조건 수비가 처리를 해줘야 한다는 의미.

​

그렇기 때문에 나는 퍼펙트게임 장면을 볼때 수비수들의 수비 장면도 관심있게 보게 되는 것 같다. 암튼 이 도밍고 선수는 사실 커리어상으로는 정점이 지난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고,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던 선수이기에 그 누구도 이 선수의 퍼펙트게임을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