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10월 12일에 있었던 펩시코(PEP)의 22FY 3Q(7~9월) 실적발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펩시코는 코카콜라의 유일(?)한 라이벌이자 세계최대의 식품기업으로, 코카콜라가 음료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면 펩시코는 음료 뿐 아니라 과자, 식품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매출규모는 실제로 펩시코가 코카콜라에 비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좋아하는 마운틴듀도 펩시코 제품!(출처 : 펩시코 홈페이지)
자세한 실적보고 데이터는 아래 링크를 참고.
펩시코의 22FY 3Q(7~9월) 주당순이익은 1.97달러를 기록하여, 기관예측치를 상회하는 좋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매출의 경우에도 기관예측치 대비 6%이상 상회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
경영진의 주요 코멘트를 정리해보면,
"글로벌 비즈니스 모멘텀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3분기 실적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실적을 감안할 때, 우리는 이제 연간 유기농 매출이 12%(이전에는 10%), 핵심 고정 통화 주당 수익은 10%(이전에는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강력한 결과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peop+를 가진 훨씬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나은 회사가 되기 위해 투자한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전략적 어젠다에 대한 진전에 고무되어 인력, 브랜드, 공급망 및 시장 진출 시스템에 투자하고 시장에서 승리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회장 겸 CEO인 Ramon Laguarta
분기실적이 워낙 잘 나와서 그런지 좋은 내용만 있다!ㅎㅎ 그럴만 함!ㅎㅎ
펩시코의 22FY 3Q(7~9월) 매출은 원화로 약 31조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약 9%이상 상승한 실적 수치이다. 영업이익률은 약 15% 수준을 기록!

매출 구성을 좀 더 상세히 보면, 북미기준으로 레이즈와 같은 스낵분야, 씨리얼과 같은 오트밀 분야, 펩시코 음료 분야가 있는데 음료분야가 가장 높은 매출비중을 보이고 있고 그 뒤로 스낵분야가 비슷한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있는 모습. 오트밀 분야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가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대륙별로 보면 북미를 제외하고 유럽, 라틴아메리카 순으로 매출 비중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펩시코의 연매출 수준을 살펴보면, 21FY기준(21.01-12월) 연매출은 원화로 약 112조 1천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약 15%로 괜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연도별 실적흐름을 보면, 매년 크진 않지만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21년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좀 더 큰 매출 상승을 일으킨 모습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률은 다소 감소하는 흐름.

현금흐름표를 일부 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은 전년 동분기와 비슷한 괜찮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매년 정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 그런 기업이다.

재고보유일수는 평균 약 44일 수준으로 타이트하게 재고관리를 해나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식품관련 기업이라서 더 그런 것 같다.
여기에서 재고보유일수란 재고가 들어와서 평균적으로 얼마나 걸려서 소진이 되는지를 보는 지표인데, 재고회전율을 활용하여 계산이 가능하다.
(실제로는 좀 더 상세하게 평균 재고라던지 품목별로 보긴 하지만, 재무제표상에서 러프하게 본다는 가정하에..) 먼저 재고보유일수를 알기 위해서는 재고회전율(매출원가 / 평균재고)을 구하고, 분기실적이니까 90일 기준으로 나누어서 일수까지 구하는 방식인데,
펩시코의 지표에 맞추어 보면 매출원가가 14조원 수준이고, 평균 재고가 7조원 수준이기에 두 지표를 나누면 재고회전율은 약 2 정도가 나오게 되고, 60일 / 2 = 약 44일로 계산이 되는 것! 그렇다는 것은 펩시코에 재고가 한번 들어오면 그 재고가 소진되기 까지 대략 한달반 정도가 걸린다고 보면 되는 것.
장황하게 쓰기는 했는데 이정도로 자세하게 볼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고, 특이하게 변동성이 클 때만 확인하는 지표 정도로 써도 충분할 것 같다. 나보다 펩시코가 알아서 더 잘할테니!ㅎㅎ

실적발표(10/12)후, 생각 이상으로 좋은 실적발표 결과의 영향인지 펩시코의 주가는 4%이상 급등하여 마감된 모습이다. 역쉬 이래서 펩시코 펩시코 하는 군!!ㅎㅎ

다수의 전문가들은 약 181달러 정도의 목표주가를 예상하고 있다.

펩시코는 현재 1,3,6,9월에 분기별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률은 약 2%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시켜주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3년 평균 배당증가율은 약 6%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펩시코도 이번에 50년 연속 매년 배당증액을 시켜주며, 배당킹의 지위에 올랐다!!
여러모로 안정적으로 모아가기 좋은 기업으로 생각이 된다.

경기침체다 세계경제 위기다 어쩌고 저쩌고 다 필요없고, 펩시코 같은 기업 잘 골라서 모아가면 그걸로 충분할 수도 있겠구나 싶다. ㅎㅎㅎㅎ 기업의 퍼포먼스에 더욱 집중해서 살펴봐야할 요즘..
단순히 거시적인 경제국면만 보고 비관만 하게 되면 중요한 것을 놓칠수도 있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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