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보여주기식도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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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무기획쪽의 업무를 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사업부 자료 등 만들 일이 많은데, 내가 팀장님과 함께 맡은 부서는 현재 우리 자리에서 도보로 3분이면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아마 3분보다 더 안걸릴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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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필요할때 한번씩 건너가기도 하고 필요한 자료를 작업하여 회신드리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올해는 해당 부서의 위기가 예상되어 여러가지로 머리를 싸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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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영진에서 내려온 지시 중 하나가.. 기획팀에서 해당 부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붙어서 함께 위기를 이겨내보자며 우리 자리를 해당 부서 옆으로 옮기라고 한 것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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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기획팀과 해당 부서의 지리적인 거리는 약 3분 이내.. (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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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보여주기식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리를 옮겼지만 하는 업무는 똑같고 회신하는 것도 그대로 인데.. 마치 그전까지는 자기들 옆에 딱 붙어 도와주지 않아서 할 수 있는걸 못하고 있었다는 식이었다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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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만 옮기고 하는 것은 똑같은데, 그것만으로도 갑자기 또 인정을 받고 있다.. 뭐 무시 당하는 것보다는 좋긴 한데 웃음이 나오는 그런 상황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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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그래도 이런 보여주기식이 통하기도 하는 것 같고, 그렇기에 한번씩은 이런 보여주기도 필요한 듯 하다 살아가다보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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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이면지 재활용 캠페인도 함 해야하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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