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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등

24년 일본의 음식점 도산 과거 최다

by 김티거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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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야기이긴 한데, 한국도 요즘 자영업 폐업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해서 결은 비슷할 듯 해서 읽어본 기사. 일본의 24년 음식점 도산이 894건으로 과거 최다를 갱신했다고 한다.

일본의 음식점 도산건수는 894건을 기록하여 23년대비 16%나 증가했다고 한다. 건수가 작아보여서 보니까 일반 개인 자영업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요식업을 하는 그런 기업들 기준으로 법적정리된 기업 수를 조사한 듯. 뭐 결국 그 프랜차이즈 운영은 개인들이 하는거니까 경기가 안 좋은건 맞는 듯하다.

소규모 도산이 90%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래나 저래나 버틸 힘이 있는 곳은 규모가 큰 곳일테니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겠음.

일본도 한국처럼 자영업자들에게 코로나 관련 자금 조달 지원을 받아서 버텼던 부분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자금 지원이 종료되고 일본도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도산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도 자영업자 분들이 코로나 지원금이나 코로나 관련 대출 연장 등으로 버티다가 그런 부분이 종료되고 경기가 침체되며 폐업이 엄청 많다고 들었음..ㅠㅠ

업태별로 보면,

가장 도산이 많았던 종류는 이자카야 술집이었다고 한다.. 한국도 보면 요즘 2차 문화도 없고 회식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이런 술집들도 많이 폐업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모로 흐름이 비슷한 듯..

일본에서도 고물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기업에서는 비용 절감이나 가격 전가를 통해 실적이 개선되거나, 지역의 요구의 맞춘 차별화를 도모하여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요즘 이게 트렌드가 아닐까 싶은데, 한국도 잘되는 집은 줄을 2~3시간씩 서서 먹고, 안되는 집은 하루에 손님 몇명 받지 못하는 양극화가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지는 건가 싶기도 함.

그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경우에는 원재료나 임대료, 전기세 등 각종 비용의 상승이나 인력 부족에 의한 인건비의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로 지갑을 닫고 있어 가격인상이 쉽지 않기에 결국 수익 개선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커지는 악순환 구조로 가고 있다고...ㄷㄷ 읽다보니 이거 한국 뉴스였나 싶기도 할 정도로 뭔가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닮아있는 모습..

기사에서는 앞으로도 작은 규모의 자영업자들의 도산과 폐업이 줄지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는 자영업을 하려고 해도 정말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아예 시도를 안하는게 오히려 돈을 버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은 회사에서 버틸 수 있을때 열심히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전환해서 그걸로 먹고살 수 있도록 세팅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후회할 것 같다. 현실은 냉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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