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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5년 후 애플의 주가는

by 김티거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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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주가는 끊임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5년 뒤에는 얼마가 되어있을까?

기사에서는 먼저 포인트로,

- 애플의 핵심 제품인 아이폰은 여전히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높은 매출 마진을 기록하는 서비스와 소프트웨어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라는 점을 들었다.

애플은 지금까지 시장을 압도하는 기업이었고, 현재 시가총액은 무려 3조 5천억달러에 가까운 상황이며, 미국 최고의 기업 성공 사례 중 가장 먼저 꼽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애플은 고객기반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혁신자이자 파괴자로서, 이를 통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애플 투자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환상적인 투자였다고 할 수 있는데, 애플의 주가는 최근 5년만 보더라도 무려 250% 가량 급등했는데, 이는 지수를 압도하는 상승률이었다.

하지만, 과연 앞으로 5년동안에도 그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아이폰의 중요성>

 

애플의 최근 매출을 보면 3,910억 달러에 달하는 연매출을 기록했는데 그중 75%는 하드웨어 판매에서 발생했다. 하드웨어의 라인업으로는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이 포함되지만 역시나 여전히 압도적인 라인업은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보다는 비중이 작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폰의 매출이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은 역시 아이폰이 중요하다.

5년뒤인 2029년에도 아이폰이 애플의 주요 원동력이 될것이라는 견해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요즘 신기술이 많이 나오긴 해도 사람들이 쉽게 쉽게 매일 만지고 확인할 수 있는 기기 중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기기는 나오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함.

한편으로는 주주들이 싫어할 수 있지만, 아이폰이 포함되어있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도를 감안할 필요도 있다. 아이폰은 2007년에 출시된 이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갈수록 기기들이 좋아지면서 보통 2년에 한번 바꾸는 경향이 컸던 스마트폰을 이제 4년 정도 주기에 한번 바꿔도 될 정도로 성능이 좋아져서 아이러니하게도 최신 모델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여러모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애플 인텔리전스 자체라기 보다 애플 인텔리전스로 인해 아이폰의 슈퍼 사이클이 좀 더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애플 인텔리전스가 공개되었지만, 전세계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고 추가 기능도 12월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본격적으로 수요를 당길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내년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음.

애플은 전세계적으로 22억대가 넘는 활성기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 엄청난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애플은 더 많은 하드웨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힘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전 모델들의 비중이 많기 때문에 하드웨어 기기의 성장세가 한번더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소프트웨어 강자가 되다>

 

지난 회계연도에서 애플 매출의 25% 정도는 애플페이, 애플티비플러스, 아이클라우드, 광고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최근 12%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하드웨어 매출의 4.1% 증가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할 수 있다. 더 좋은 소식은 애플의 서비스 부문이 무려 74% 라는 엄청난 매출 총이익률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매출 총이익이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으로, 쉽게 말해 제품 그 자체에서 발생하는 이익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좀 더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내가 도매상에게 100원에 연필을 사와서 150원에 팔았다고 하면 매출 150원 - 매출원가 100원이 되어 50원의 매출 총이익이 발생하고, 여기에 판매에 소요되는 이런저런 비용들을 녹여내면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나오게 된다.

결국 매출 총이익이 일정부분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리 물건을 많이 팔아도 이익이 쉽게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을 볼 때 이 부분도 중요하게 체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

애플은 현재 하드웨어 부문이 좀 더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반면, 서비스 부문은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서비스 부문의 5년후를 내다보면 애플에게 있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25%의 비중이지만 5년 후에는 40% 정도까지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함.

게다가, 경쟁적 관점에서 소프트웨어가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하냐면, 소비자를 가두고 경쟁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애플의 강력한 생태계를 지원하는데에 큰 힘이 될 것이기에..!

<물론, 투자자는 기대치를 조절해야 한다.>

아이폰은 5년 후에도 애플의 성공에 여전히 중요할 것이지만, 서비스 부문은 의심의 여지 없이 애플의 전체적인 그림에서 더 중요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엄청난 규모의 기업이기도 해서 어지간한 성장으로는 티가 쉽게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아둬야 할 포인트 중 하나이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3년간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7%, 10.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수치도 사실 엄청나게 대단한 성장률이다.

다만, 기사에서는 이 부분이 현재의 높은 가치평가를 정당화하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확실히 뭐 마냥 저평가라고 말하기는 어렵기도 하지만, 이것도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에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높은 가치를 받는 기업들이 결국 그 이상의 가치를 뿜어내는 모습을 우리는 수없이 봐왔기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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